서울우유의 젖소검정사업이 지난 10년사이 크게 활성화 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김재술)에 의하면 지난 79년부터 몇몇 낙농조합원을 대상으로 시작한 젖소검정사업은 85년 40개 목장·검정우 5백여두로 늘고 89년 2백63목장·6만8천7백36두로 증가했다는 것이다. 특히 서울우유 검정사업은 90년대 하반기 들어 더욱 활기를 띠어 95년 2백76목장·4천7백12두에서 ▲97년=1천2백10목장·2만7천3백16두 ▲99년=1천7백51목장·4만1천9백93두 ▲2001년=1천7백61목장·4만7천8백65두 ▲2003년 7월말 현재=1천6백72목장·4만9천5백59두로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납유목장 대비 검정농가 비율은 10년전 2.7%에서 7월말 현재 54%로, 경산우두수 대비 검정우 비율도 10년전 2.8%에서 7월말 현재 56%로 각각 높아졌다. 서울우유 검정농가들이 보유중인 검정우의 두당평균 산유량 역시 90년 6천6백83kg에서 ▲93년=7천10kg ▲96년=7천2백92kg ▲99년=7천5백45kg ▲2001년=8천3백14kg ▲2002년=8천8백57kg으로 12년만에 2천1백74kg이나 향상된 것으로 나타됐다. 서울우유 젖소검정 실무를 맡고 있는 차태효과장은“도시화 등에 밀려 납유목장이 계속 감소하여 일부지역에서는 검정소가 폐쇄되는 경우가 있으나 많은 검정조합원들이 젖소개량사업에 적극 참여하여 보유중인 젖소능력은 매년 향상되어 관련농가들의 소득은 그에 상응하게 높아졌다”고 밝혔다. 서울우유는 "비 검정농가에 대해서도 우수정액알선사업을 펼치는 등 지도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한 결과 90년 5천6백21kg였던 비검정우 두당 평균 산유량은 95년 6천2백34kg·2000년 7천3백89kg·2002년 8천1kg으로 검정농가의 검정우 산유량과의 차이를 좁히고 있다"고 밝혔다. 조용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