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는 친환경축산업 육성을 위해 가축질병을 사전에 예방하는 동시에 품질고급화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 18일 2003년도 제3차 고위당정정책조정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DDA·FTA 대비, 농업·농촌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이 종합대책에 따르면 오는 2013년까지 축산전업농 2만호가 전체 사육의 85%를 담당할 것으로 보고, 전업농 중심으로 농축산업 체질을 강화키로 했다. 또 고품질·안전축산물 공급을 위해 브랜드 육성과 함께 생산, 도축, 가공 공정별로 위해요소중점관리로 지역별 브랜드화를 촉진해 나가기로 했다.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게 우수농축산물관리제도(GAP) 확대 및 생산이력제를 내년에 도입, 농축산식품 안전관리체계를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특히 농가부채와 관련, 워크아웃 방식 도입과 상환부담 경감, 그리고 경영회생지원제도의 상설화 등으로 부채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한편 주5일 근무제, 국민연금시대를 기회로 삼아 펜션, 녹색체험마을 등 관광자원을 확대키로 했다. 아울러 제2구조조정을 위한 농업·농촌종합대책 및 투융자계획을 마련하되, DDA 이후 모델리티 협상 결과를 반영,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확정키로 했다. 이와 함께 FTA 비준은 범정부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