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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농민 분단이후 첫만남

전국농민연대 대표, 8.15민족대회 남측대표단으로 평양방문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3.08.20 11:5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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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농민연대(상임대표 송남수) 소속 농민단체 대표들과 실무자 14명은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평양에서 개최된 ‘평화와 통일을 위한 8·15 민족대회’에 남측대표단의 일원으로 참석했다.
농민대표들은 인천국제공항을 출발, 서해직항로를 통해 방북해 지난 15일 평양 능라도공원에서 열린 8·15민족대회에 참석했다.
농민대표들은 또 이날 오후 북한의 조선농업근로자동맹(위원장 승상섭)과 실무회의를 갖고 남과 북의 농민이 참가하는 ‘자주와 평화를 위한 남북농민통일대회’를 개최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전국농민연대 관계자는 “지난 2001년 금강산에서 개최된 남북농민통일대회는 남과 북의 농민들이 분단 이후 첫 만남이라는 의의와 함께 농민들이 통일의 주체로 나서는 계기가 됐다”면서 “2003년의 통일대회는 전국농민연대 차원의 행사로 확대되면서 남북농민의 자주적 교류활동을 통해 민족농업을 지키고 통일농업을 실현하는데 있어 큰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