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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량 송아지 타지역 방출 막아라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3.08.20 14: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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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우 고급육 생산과 브랜드화를 위해서는 우량 송아지 확보가 필수요건으로 부각되면서 관내 우량 송아지가 타 지역으로 반출되는 것을 막기 위한 노력이 나타나고 있다.
이런 현상은 2000년 이전부터 나타나기 시작해 최근 송아지가 부족해지면서 더욱 심화되고 있으며 여러 지역에서 자체 한우번식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암송아지를 입식하려는 번식농가들이 늘고 있는 실정이다.
2000년도 이전까지만 해도 강원도와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 등에서 우시장을 중심으로 송아지들이 많이 나와 경기도 등 비육농가들에 송아지가 공급되었으며 일부 경기지역 브랜드의 경우 송아지가 많이 생산되는 지역과 송아지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각 지역별로 브랜드화사업을 추진하는 등 우량 송아지의 수요가 늘면서 타 지역으로 송아지가 반출되는 것을 막는 노력을 기울이기 시작했고 이에 따라 송아지가 타 지역으로 공급되는 경우가 자연히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특히, 한우 브랜드 중에는 밑소부터 브랜드화해야 한다는 곳이 늘고 있어 앞으로는 우량 밑소 구하기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우량 송아지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지역내에 송아지생산 기반을 확충할 수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안성과 양평 등의 지역에서도 번식우 입식을 장려하고 인공수정료 지원 등 우량 송아지 확보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실정이다.
이밖에도 비육을 중심으로 한우사육을 하던 이천이나 용인, 평택 등에서도 한우 브랜드사업을 추진하면서 우량 송아지확보를 위해 지역내 번식기반 확충에 나서고 있다.
특히 번식농가에서 생산한 송아지를 직접 비육까지 하는 농가들이 늘어나면서 비육농가 중에는 우량 밑소 확보가 어려워 직접 번식까지 하는 일관사육 농가들도 크게 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처럼 암송아지 수요가 늘어 8월 현재 4개월령의 한우 암송아지 가격이 전국평균 340여만원까지 치솟고 있으며 수송아지는 260만원 선에서 보합을 이루고 있다.
곽동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