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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육우협, 축산국 폐지 철회하라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3.08.25 10: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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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김남용)는 지난 20일 성명을 통해 금번 농림부의 축산국 폐지 계획에 대해 우려와 함께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축산국 폐지 계획을 즉각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농림부는 품목중심에서 기능중심으로의 조직개편이라고 하지만, 축산국이 폐지될 경우 사실상 기능발휘는 불가능하다"고 지적하고 "축산업은 가축의 특성상 365일 내내 생겨나는 수급과 가격, 유통문제 등 복잡하고 전문적이어서 타 품목과 혼재 될 경우, 전문적 해법과 대책마련이 어렵다"며 축산국 폐지의 부당성을 지적했다.
성명서는 또 축산국이 폐지되면 축발기금의 폐지도 정해진 수순일 수밖에 없으며 축산발전 기금의 통합은 축산업에 대한 투자 외면 등으로 축산업 위축이 불가피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축산행정을 맡고 있는 시도, 시군의 축산관련 부서가 폐지될 것은 자명하며, 이는 축산업 위축을 가속화시키게 될 것이라고 밝히고 축산국 폐지 방침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성명서는 이밖에도 "선진국인 일본에서도 농림성에 별도로 '축산부'를 존치시켜 축산업의 전문성과 특수성을 살려나가고 있는 점을 농림부는 주지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김영진 전 농림부 장관이 지난 7월 11일 축산단체장과의 면담에서 축산국 폐지와 관련된 문제는 사전에 축산농가 대표들과 충분히 협의하여 방안을 마련키로 약속한 바 있음을 상기시키기도 했다.
곽동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