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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우유, 늦어도 11월 제품 중국 수출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3.08.25 10: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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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우유는 빠르면 오는 10월중 늦어도 11월부터 중국에 낙농관련 기술 등을 지원하고 서울우유 완제품을 수출(본지 1733호·1741호 기사참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1일 서울우유 이만재전무는 “중국 길림성 정부는 자국의 낙농발전을 위해 기술지원 등을 할 업체를 다각도로 조사한 결과, 서울우유의 신뢰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되어 낙농목장·유가공장 건립과 우유판매시장 관리 등에 따른 기술과 교육훈련 지원을 서울우유에 희망을 해와 지난 15일 조인식을 가졌다”고 말하고“내달까지 상호 제안서를 교환한 후 오는 10월경 본 계약을 체결키로 했다”며 지난 11일부터 19일까지 전용섭 사업개발팀장과 함께 협정교환대표로 중국 삼성을 돌아본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이만재전무는 특히“중국의 낙농업은 30년전 한국의 낙농업을 보는 것과 비슷할 정도로 낙후되어 있다”면서“서울우유 완제품 10여개 품목을 수출키로 하고 중국인의 선호도를 조사해 보았는데 검은콩우유·미노스·딸기우유·모카마일드 등 가공우유와 멸균유 등은 수출 가능했으나 버터·치즈는 검토해볼 품목”이라고 귀띔했다.
이만재전무는 또 “중국 요령성정부와도 기술지원 등에 따른 전략적 제휴 체결을 위한 협정서에 상호 서명, 교환할 계획이었으나 요령성측은 투자만을 해줄 것을 제의해와 응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전용섭팀장은 “길림성 젖소가격은 초임우 2만위엔(한화 약 3백만원)·처녀우 1만5천위엔(한화 약 2백25만원) 내외로 국내 젖소가격에 비해 약1.5배 높은데도 계속 오르는 추세로 현재 뉴질랜드로부터 젖소를 수입중”이라며“그러나 길림성 정부는 사계절이 뚜렷하고 능력이 우수하며 혈통이 확실한 한국의 젖소를 선망하고 있어 구제역이 해제되면 수입하는 것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강택유업그룹은 최근 젖소사육 기지 건설과 소 입식자금 등에 따른 자금 8백억원을 최근 길림성정부로부터 지원 받았으며 학교우유급식 공급업체로 선정된 유업그룹이다. <조용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