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소비자들이 설사가 두려워 우유마시는 것을 기피하는 가운데 유산균의 하나인 프로바이오틱스를 장기간 사용하면 설사증을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효과가 있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유산균과 건강」을 주제로 하는 제13회 국제학술심포지엄이 지난 22일 하오 1시부터 4시 30분까지 서울 소공동 소재 롯데호텔 크리스탈 볼룸에서 (사)대한보건협회(회장 박성배) 주최, 한국유산균연구회(회장 권재혁) 주관으로 개최되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미국 워싱톤대학 의약화학과 Gary Wells Elmer교수는 발표주제「유산균을 이용한 설사의 예방과 치료」를 통해 “항생제를 복용할 경우 정상적인 장내 세균총까지 파괴하는 경우가 있다”고 전제하고“그러나 프로바이오틱스를 활용하면 항생제 복용시에 일어나는 설사를 개선시키는 충분한 근거가 있으며 안정성 또한 높고 항생제 저항성을 줄이는데 기여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어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강조했다. 또 이태리 밀라노대학 임상미생물학 Maria Rita Gismondo교수는 「유산균 Probiotics 감염예방과 치료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국립보건원 바이러스부장 조해월박사는 「한국에서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설사질환의 실태」를, 프랑스 CNRS 구조분석 바이러스부 객원연구원 Ulrich Dessclberger박사는 「바이러스성 장 질환의 최근 연구동향과 전망」을 각각 발표했다. (주)한국야쿠르트(대표 김순무) 협찬으로 열린 이날 심포지엄 좌장은 건국대 이원창명예교수·서울대 김현욱교수·중앙대 윤영호교수가 각각 맡았다. <조용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