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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표푸드 가용자산 13억2천만원 추정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3.08.25 10: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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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해표푸드측은 지난 19일과 21일 채권단대표자들과 가진 두차례 협상에서 회수가능한 매출채권 9억9천5백만원을 비롯해 ▲현금보유액 1억5천4백만원 ▲보증금 등 1억7천만원 등 가용자산이 모두 13억2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가집계 했다.
그러나 해표푸드 보유 부동산 중 자산가치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평가되는 경기도 양평땅의 경우 우선순위로 K모씨의 10억원과 H여신 30억원(실제 잔존채무 3억원)이 가압류된 상태에서 지난해 말 (주)신동방사료측이 진천땅과 함께 49억원의 근저당 설정을 각각 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 대표자들은 이번 해표측의 발표만을 토대로 할 경우 신동방사료를 제외한 부도 피해액 53억 가운데 닭에 대한 농가와의 양도 양수계약을 통해 15억원 정도가 변재된다고 해도 38억원이 남는 만큼 가용자산 13억원으로는 피해 보상이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들은 특히 해표푸드가 밝힌데로 5억원에 달하는 임금을 먼저 지불할 경우 그나마 일반 피해자들에게 돌아갈 금액은 8억정도 불과한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따라 채권단들은 시가 60억원을 호가할 것으로 추정되는 양평땅에 대한 신동방사료의 권리 포기를 통해 피해 보상에 활용할 것과 해표측이 제시한 각종 자료에 대한 명세서와 그간 신동방에 의한 해표푸드 관리 사실을 뒷받침할수 있는 각종 확인서 등을 요구하며 지난 22일까지 밤샘협상을 지속했다.(다음호 관련기사)
한편 해표푸드측은 어음장에 대한 날인만 신동방측에서 파견된 리스크관리실장인 H씨가 해왔을 뿐 해표푸드에서 어음장을 보관해 왔고 지출결의 및 어음발행일, 금액 등은 반드시 해표푸드 대표이사의 결제를 거쳐야 했던 만큼 어음발행과 관련한 모든 행위가 신동방에 의해 이뤄져 왔다는 채권단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이일호L21ho@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