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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중노, 축산국 폐지안 즉각 철회돼야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3.09.01 10:4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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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협중앙회노동조합(위원장 명찬동)는 지난달 27일 ‘농림부 축산국 폐지(안)은 즉각 폐기되어야 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축산국 폐지에 대한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축중노는 성명서에서 “농림부는 농정조직을 품목 중심에서 기능별 중심으로 재편한다는 미명하에 축산국 폐지(안)을 최근 허상만 농림부장관 취임 직후 대통령에게 농정 현안 과제등 주요 업무 보고를 통해 공론화함으로써 축산업 포기 정책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축중노는 “농림부의 안정적인 생산 시스템을 도외시한 가공ㆍ유통ㆍ소비의 합리화주장은 사상누각에 불과할 뿐이며 특히 축산물은 그 특성상 생산에서부터 가공, 유통, 소비까지 전 분야에 걸쳐 전문성과 특수성이 요구되고 체계적으로 관리되어야 하므로 당연히 품목 중심인 현재의 축산국 체제가 오늘날 우리 축산업의 현실상 당연한 농정조직”이라고 강조했다.
축중노는 “오히려 우리 축산업은 농업 총생산액중 30%를 차지하는 절대적인 비중으로 보아 기구를 축산업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안전한 축산물 공급,관리를 위해 방역기능을 포괄하는 전문 농정조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축중노는 “농림부 개편안은 국내 축산업의 현실을 망각한 탁상행정이며 축산업을 고립무원시키는 결과일 뿐이다”라고 주장하며 “전체 Food Supply Chain식 조직과 기능 조정이라는 허울 좋은 생색내기 농정개혁이 아닌 보다 전문적으로 선택과 집중 조직에 걸맞는 축산국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