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조합학회(회장 류진춘·경북대 교수)는 지난달 28일 농협서울지역본부에서 ‘협동조합의 정체성과 개혁방향’을 주제로 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대회는 1·2부로 나뉘어 진행됐는데 1부에서는 김영철 교수(건국대)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세계협동조합의 흐름과 전망(이종수 원장·농협중앙교육원) △협동조합의 아이덴티티와 개혁방향(권영근 소장·농어촌사회연구소) △새마을금고 정체성 확립을 위한 혁신방안(박해도 원장·새마을금고연합회 연수원)등의 주제발표가 있었다. 박종수 교수(충남대)가 좌장으로 진행한 2부에서는 △수협의 정체성 문제와 회복에 관하여(조용훈 수석연구위원·수협중앙회 조사부) △생협의 정체성과 발전방향(박상신 사무총장 직대·생협전국연합회) △협동조합 노조의 역할과 농협개혁(최병휘 위원장·농협중앙회노동조합) △체제전환국 독일의 국민경제를 위한 협동조합의 역할(전형수 교수·대구대)이 발표됐다. 이종수 원장은 이날 제1주제 발표에서 “세계 각구의 협동조합의 생존과 발전을 위해 경쟁력을 높이고자 여러모로 변화와 개혁을 추진해오면서도 협동조합의 정체성을 유지하려고 노력해 왔다”며 “지금 국내에서 진행중인 협동조합 개혁에 대한 논의에서도 이런 점들이 충분히 고려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