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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사업 활성화 흑자기반 다져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3.09.01 11: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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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합사료판매 급신장-월 2만톤 돌파
조합경영이 안정되기 위해서는 조합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을 얼마만큼 활성화시키느냐가 관건이다. 광주축산농협(조합장 안명수)은 조합의 주력사업인 배합사료를 비롯한 각 부문의 사업활성화로 흑자경영기반을 탄탄히 다져가고 있다.
조합에서 운영하고 있는 목포배합사료공장은 지난 2000년 8월 신동방 사료공장을 인수해 가동을 시작, 그해 11만2천톤을 판매한데 이어 2001년도 16만9천톤, 2002년도에는 22만톤의 판매실적을 올리는 등 매년 급신장하고 있다. 올해는 월평균 2만톤인 24만톤을 돌파할 계획이다.
이같은 판매량 급신장은 수입개방에 대한 우려감으로 한우의 사육두수가 크게 줄어듬에 따라 축협사료의 주요 판매품목인 한우사료판매량이 전체적으로 감소한 것을 감안할 때 획기적인 판매실적이다. 사료의 판매량이 급속도로 늘어난 것은 무엇보다도 우수한 품질의 사료를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고 양질의 서비스가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조합에서 신동방 목포공장을 인수할 당시 일부에서 "대기업이 운영을 했어도 경영이 어려웠는데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기도 했다.
농림부 한 관계자도 "농림부에서 자금지원을 해주고 내심 걱정을 많이 했는데 공장이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어 다행" 이라고 말했다. 사료공장은 우려와 걱정을 말끔히 씻어버리고 판매물량 급신장으로 단기간에 경영이 안정화되었으며 특히 지난 4월 26일 한국생산성본부인증원으로부터 ISO인증도 획득했다.
국제기구가 배합사료 품질을 공인하는 ISO9001:2000인증을 획득하므로써 명실공히 최신기술과 첨단설비를 바탕으로 고품질 사료생산 공급체계로 지역 축산업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되었다.
영암 대불공단에 소재한 광주축산농협 목포배합사료공장은 최첨단 자동화시설을 갖추고 선계량 후분쇄시스템에 의해 사료를 생산하고 있어 원료의 신선도 유지는 물론 영양가의 보존상태가 양호하며 다양한 액상원료첨가시스템을 완비하여 품질이 우수한 배합사료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양축농가교육 및 현장지도활동 강화

조합에서는 '축산인들도 공부하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 는 지침아래 축산정책방향을 비롯한 가축사양관리와 양축농가에서 필요한 각종 교육을 실시한다. 지난 8월 25일에는 전조합원농가를 대상으로 이상수 농림부축산국 담당관을 초빙해 '정부의 축산정책방향' 에 대한 특강을 실시하므로써 양축농가들이 정부의 축산정책에 맞춰 축산업에 임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새로 적용되는 축산소득 세금부과와 대두피의 사료적 가치를 축산현장에서 접목할 수 있도록 전문가를 초빙해 교육을 실시하므로써 축산현장에서 양축을 하는데 많은 보탬을 주도록 하고 있다. 조합에서는 2명의 수의사를 채용하여 본점과 목포사료공장에 각각 1명씩 상주하게 하여 대조합원 지도사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데 임신진단 진료지도 육질판독 한육우 무료거세 등 농가현장 지도사업을 실시하여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양축현장에서 구제역 방역시연회를 개최하여 양축농가들이 차단방역을 통한 질병발생 방지에 만전을 기해 질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방지하고 있다.

월 2회 축산물직거래장터 개설

축산물의 소비홍보와 판매장 활성화 차원에서 조합에서는 지난 4월부터 월 2회씩 조합 주차장앞에 축산물직거래장터를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1억2천여만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축산물직거래장터는 돼지고기, 한우고기, 닭고기, 계란 등 축산물과 야채, 과일, 산나물 등 농산물을 대폭 할인판매를 실시하므로써 소비자들의 가계비 절감과 양축농가의 축산의욕을 고취시켜 광주시민들은 물론 생산농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지난 5월초에는 산지 돼지가격이 장기간 하락에서 벗어나지 못하자 무등산 일대에서 돼지고기 소비촉진 캠페인도 벌였다. 금융시장의 경쟁심화와 연체비율 증가로 한때 조합경영에 어려움을 겪었던 광주축산농협은 배합사료판매를 비롯 공제사업 활성화와 연체무수익 감축에 주력한 결과 지난해 조합설립 이래 12억8천만원이라는 최고의 흑자를 올려 경영기반을 안정화 시켰다.
IMF 구제금융 이후 상호금융대출 연체비율이 최고 22%까지 치솟아 경영압박의 요인이 되었으나 연체무수익 감축에 노력하므로써 연체비율을 현재 5.8%까지 낮추었으며 앞으로 4%대로 낮출 계획이다.
<윤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