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육성코리아 계약사육 중단 '장기화'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3.09.03 10:59:16

기사프린트

육성코리아(대표 양희용)가 2개월 이상 계약사육을 중단, 그 배경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육성코리아는 이번주까지 모두 8주동안 병아리 입식을 중단한채 주당 25만여수의 생계를 전량 외부구매로 충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육성코리아의 주요 생계구매처는 기존의 P사료와 2개 유사계열화업체외에도 몇 개 대형 계열화업체까지 확대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자 업계내부에서는 "육성이 계열화사업을 접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더욱이 지금은 사그러들었으나 올초 도계장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까지 업계 일부에서 나돌았던 상황이어서 이번 육성코리아의 방침 배경에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대해 육성코리아의 한관계자는 "경험이 부족한데다 워낙 낮은 시세로 불황이 지속되면서 지난 1년간 계약사육을 통해 손실이 적지 않았을 뿐 아니라 병아리 문제까지 겹치면서 어려움이 많았다"고 털어놓고 "이 때문에 잠시 계약사육부문을 쉬고 있는 것 뿐"이라고 밝혔다.
그는 따라서 "지금은 추스르고 있다는 표현이 적합할 것"이라며 '계열화사업 포기'라는 추측을 일축했다.
그러나 육성코리아의 한 임원은 "계약사육은 언제든지 가능하다"면서도 "향후 불투명한 경기를 감안할 때 단시간내에 입식을 재개할 계획은 현재로서는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혀 계약사육중단이 장기화 될 것임을 시사했다.
이일호L21ho@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