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지역 유통상인들을 주요 시장으로 하는 수평육계계열화사업체가 출범,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가칭)(주)대연(대표 박준종)은 최근 경기도 김포 소재 플러스푸드와 전략적 제휴를 통한 육계계열화사업에 진출키로 하고 빠르면 금주내에 법인설립을 마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2일경 첫 제품출시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대연은 지속적으로 생산량을 늘려 내년 2월에 이르면 일일 8만까지 확대될 될 전망이다,. 관련업계는 (주)대연이 일단 사업초기에는 기존 국내 계열화업체들이 도입하고 있는 수직 또는 수평이 결합된 형태가 아닌, 철저한 수평통합에 의한 계열화사업을 표방하고 있는데다 판매도 중간상인들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실제로 소식통들에 따르면 대연은 사육관리전문회사를 통한 육계사육과 함께 플러스푸드에서의 도계 등 사육에서부터 도계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이 '아웃소싱'에 이뤄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반 시장이 아닌 생계를 구매, 임도계를 통해 제품을 시장에 공급하는 중간상인을 집중 공략한다는 전략이어서 그 배경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와관련 대연의 박준종 대표는 "그동안 중간상인들이 농가피해 유발과 함께 육계시장을 혼란케 하는 한 원인으로 지목돼 왔던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대연의 출현을 통해 앞으로 이들 상인들은 판매에만 집중이 가능케 됨으로써 지금까지의 오명에서 벗어남은 물론 나아가 혼탁한 육계 시장 정리도 기대할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도계를 담당할 플러스푸드의 경우 이미 HACCP 인증획득을 통해 고품질의 안전한 생산시스템을 검증 받은데다 생산은 물론 영업 및 관리에 이르기까지 각 부문별 비용을 최소화함으로써 품질과 함께 가격측면에서도 기존 업체들과 경쟁에서 결코 뒤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업계관계자들은 "지금까지 비법인형태로 이뤄지고는 있으나 완벽히 법인화된 수평통합 기업체가 없었던 만큼 이번 대연의 출현을 통해 수직과 수평계열화사업의 객관적인 비교와 검증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통해 국내 계열화사업체계이 안고 있는 근본적인 문제점이 무엇인지도 발굴해 내는 계기도 될 수 있다"며 벌써부터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