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엘크사슴에서 광우병으로 추정되는 질병이 발생해 방역당국과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 방역당국도 구랍 28일 현재 캐나다산 사슴 생산물 및 사슴수입 중단을 검토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검역원에 따르면 구랍 27일 저녁 캐나다 현지 엘크사슴에서 사슴광우병으로 추정되는 질병이 발생해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검역당국은 캐나다산 사슴의 생산물 및 생축의 수입을 잠정 중단할 것을 농림부와 협의하는 한편, 사슴광우병 발생에 대한 자세한 정보수집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검역원은 현재까지 국내에 수입된 캐나다산 사슴은 사슴 수입자유화 이후인 1992년이후 IMF이전까지 모두 1천5백여두가 수입됐으며 IMF이후 현재까지 수입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검역원은 추정했다. 이번에 캐나다에서 광범위하게 발생하고 있는 사슴광우병은 현재까지 1천5백여두의 엘크사슴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보행곤란을 주 증상으로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사람이나 소에 전염됐다는 구체적인 증거는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캐나다는 그러나 사슴광우병에 감염된 엘크사슴에 대해서는 모두 살처분해, 소각처리 했으며 녹육이나 녹용등에 대한 수출을 중단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신상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