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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값 일주일새 16만4천원으로 급락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3.09.03 11: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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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중순 이후 본격적으로 하락하기 시작한 돼지값이 어디까지 갈 것인가에 양돈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8월중 돼지값 동향을 살펴보면 농협 조사결과 17만원대에서 안정세를 보이며 평균 17만3천원으로 전년동월 18만4천원보다는 낮지만 2002년 8월 15만7천원에 비해서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돼지값이 17만원대를 보이고는 있지만 8월 하순부터는 본격적으로 하락하기 시작했는데 24일 17만7천원이었던 산지돼지값이 불과 1주일만인 30일 1만3천원이 하락한 16만4천원으로 급락했다.
이처럼 산지돼지값이 하락하기 시작하면서 양돈농가들은 과연 돼지값이 얼마나 하락할 것이지? 하락한 돼지값이 언제까지 지속될 것이냐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농가들은 지난해 하반기 하락한 돼지값이 생산비 수준을 유지하며 금년 상반기까지 이어지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점을 들면서 혹시 올해도 재현되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지난해에는 10월에 평균 13만6천원이었으며 2002년에는 10월에 평균 14만1천원으로 하락했었다.
이와 관련 업계에서는 금년 하반기 돼지값이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조금 낮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반기 돼지값에 대해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축산관측에서는 9월까지는 16만∼17만원선으로 전망했으며 9월부터 12월까지는 15만원선으로 전망,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다소 낮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정P&C연구소는 향후 3개월간 돼지값 전망에서 8월 16만9천원, 9월 16만1천원, 10월 14만1천원으로 전망했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