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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경산우 810만원 낙찰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3.09.03 11:2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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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이 우수한 소는 그만큼 비싼값에 팔린다.
지난달 29일 정읍에서 열린 한우핵군육종연구회(이근수)와 한우협회 정읍시지부(지부장 진기춘)가 공동 주최한 한우 우수축 경매행사에서 이를 확인시켜줬다. 이날 최고가는 경산우에서 나왔는데 낙찰 가격은 810만원이었다.
특히 이번 경매는 육종가 평가에 의해 거래됐다는 점에서도 많은 한우인들의 주목을 받았다.
전국에서 온 2백여명의 한우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이종헌종축개량협회부장의 자세하고 재미있는 설명을 곁들인 사회로 진행된 이날 경매행사는 외적인 규모보다 내실있는 행사로서 앞으로 한우 산업 발전에 큰 디딤돌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날 경매 낙찰가는 △한우 암송아지는 8두가 출품돼 이중 장성운 농가의 암송아지(혈통등록우, 4산차)가 전남 장흥에서 온 이규대 농가에 최고가인 410만원에 낙찰, 암송아지 평균 낙찰가 376만원 △한우 수송아지는 16두가 출품돼 이중 정태호 농가의 수송아지(혈통등록우, 3산차)가 전남 영암의 염재선 농가에 최고가인 333만원에 낙찰, 수송아지 평균 낙찰가는 291만원 △한우 미경산우는 12두가 출품돼 남원지소의 미경산우(혈통등록우, 6산차)가 남원축협에 최고가인 505만원에 낙찰, 미경산우 평균가는 464만원 △한우 경산우는 9두가 출품돼 이근수 농가의 경산우(임신 7개월, 고등등록우, 2산차)가 경기 안성의 박영우 농가에 최고가인 810만원에 낙찰, 경산우 평균가는 564만원 등이다.
이날 전남 영암에서 온 염재선 농가는 16두의 수송아지 중에 11두를 낙찰 받는 등 수송아지 대부분을 구매하는 강한 열의를 보였다. 남원축협에서도 8두, 경남 거창의 최창열 농가가 5두, 경기 수원의 박상범 농가가 4두, 전남 장흥의 이규대 농가가 3두, 장성운 농가 2두, 김덕화 농가 2두, 임진수 2두, 박영우 2두, 우영묵 2두, 조만선 2두, 김근신 1두를 각각 낙찰 받았다.
한우핵군육종연구회는 육종가 평가에 의한 경매행사가 참여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음에 따라 앞으로도 육종가 평가 경매행사를 매년 한번씩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곽동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