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진흥회 비가입농가 폐업보상금 지원

인터뷰/ 박상진조합장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3.09.03 11:36:51

기사프린트

“우유를 생산하고도 마음대로 팔지못해 조합원이 겪는 고통을 생각하면 안타까울 뿐입니다. 하루빨리 우유수급불균형이 해소되어 마음놓고 우유를 낼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예산축협 박상진 조합장은 우유문제만 나오면 할 말이 많다. 좀처럼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 우유수급불균형의 긴 터널 속에서 나름대로 수급불균형의 위기를 극복하기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박조합장은 “임직원들의 고생이 많다.”고 말했다. 젖소 75마리를 키우고 있는 박조합장은 아침에 일어나 직접 사료를 주면서 조합원을 생각하며 마음놓고 생산에만 전념할수 있기를 기원해보곤 한다.
박조합장은 우유와 관련해서 낙농진흥회 비가입농가에도 폐업보상금을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을 일관되게 주장하고 농림부에도 건의한바 있다고 밝혔다.
“자연증가를 비롯해 여러 가지 요인으로 원유를 생산하고도 원유를 내지못하고 있는 농가들이 많은데 이들 농가에 대한 대책이 시급합니다. 낙농진흥회에 거입하지 않은 농가에도 폐업보상금을 지원하면 폐업할 농가들이 많다고 봅니다. 진흥회에 가입하지 않은 조합에도 폐업보상금을 지원해서 폐업을 고려하고 있는 농가를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박조합장은 소농가도 지원하고 육성시켜야 한다는 주장을 피력했다.
“정부가 환경보호 등의 이유로 규제하고 있는데 이렇게 되면 축산은 위축될 것이며 앞으로 축산할 사람이 얼마나 될지 걱정입니다.”
또한 박조합장은 “최근 축사입구 소독장치 설치를 비롯해 정부 축산정책을 추진할 때 축협은 배제되고 시.군에서 직접 읍.면으로 방침이 내려오고 있는데 최소한 축협에 협조요청이라도 있어야 할 것”이라며 “시군단위에 축협이 있으므로 축협과 협조해서 축산정책을 시행하면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박조합장은 친환경축산에도 관심을 가져 과거 농촌에서 축산분뇨로 키운 농산물을 먹고 자랐듯이 축산분뇨를 액비로 사용할수 있도록 보다더 정부차원의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