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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하는 육계가격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3.09.06 11:3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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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강세를 유지해왔던 육계가격이 하락을 거듭하고 있다.
대한양계협회에 따르면 소폭의 등락세를 보이며 지난달 30일 kg당 1천5백원을 회복했던 산지육계가격은 지난 3일부터 떨어지기 시작했다.
이에따라 지난 5일 현재 kg당 1천2백원으로 하루에 1백원씩, 3일만에 무려 3백원이나 하락하는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계육협회 조사가격도 지난 4일부터 떨어져 지난 5일 현재 kg당 1천3백원에 형성되는 등 약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지역에 따라서는 지난 5일 1천원선에서 실거래가 이뤄졌다는 소문까지 나돌고 있다.
이같은 추세는 그동안 출하에 차질을 불러왔던 고온다습한 기후에 따른 생산성 저하 현상이 해소된데다 랜더링을 통한 병아리입식 감축의 '약효'도 다함에 따라 또다시 수급불균형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더욱이 병아리 감축 이후 입식량이 꾸준히 증가해 온 반면 닭고기 소비는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고 산지육계가격의 약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조만간 '1천원' 방어도 힘들 것이라는 우려까지 나오면서 일부 계열화업체가 외부구매에 돌입했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으나 가격지지에 어느정도 효력을 발휘할지는 아직 불투명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