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진흥회 경기북부연합회가 지난 5일 포천농업기술센터에서 창립됐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파주, 포천, 연천, 가평등 경기북부 낙진회 납유농가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총회에서 낙농가들은 지난달 25일 파주에서 열린 경기북부 낙우회장단 회의에서 선출한 장호 회장(지완목장 대표)을 비롯해 부회장 안병직. 김종산씨, 감사 정명석. 김상기씨, 사무국장 원관식씨등을 만장일치로 초대 집행부에 추인했다. 이자리에는 정종화 전국연합회장과 파주, 포천, 연천등 지자체 축산계장, 이광용 포천축산발전연대모임 상임대표, 김학배 포천축협 상임이사등이 참석해 연합회 창립을 축하했다. 이날 회장 수락인사에서 장호 회장은 "낙진회 납유낙농가들의 어려운 경영여건 해결을 위해 투쟁, 항변일변도가 아닌 논리적, 합리적 자세로 풀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우리 문제는 우리 스스로가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정부는 9% 감산에 대해 전국 낙우회장단 회의가 부결시켰음에도 불구하고 낙농가들과 합의가 된것으로 발표하고 시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 회장은 "낙진회 납유농가들이 똘똘 뭉칠때 연합회가 활발한 활동으로 문제점들을 해결해 나갈수 있을 것"이라며 "회원농가들의 강한 결속력이 필요할 때"라고 강조했다. 정종화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경기북부연합회 창립을 축하하며 앞으로 전국연합회는 우리 위상과 권리를 분명히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낙우회장들과 낙농가들이 힘을 결집해주면 낙진회 농가들의 고통해소를 위해 어떤 희생도 감내해 내겠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또 "일부지역에선 지금 우유부족사태가 빚어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우유가 남는다며 낙농가들에게 고통을 주고 있다"며 "몇천톤씩 분유재고를 보유하고 있는 업체들이 왜 혼합분유를 수입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이광용 상임대표는 격려사를 통해 "서울우유가 살수 있는 것은 조합원들이 강한 결속력을 보였기 때문"이라며 "낙진회 농가들도 하나로 뭉쳐 활로를 개척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