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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띠 졸라메고 과감한 구조조정

인터뷰/ 이덕규 조합장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3.09.06 13: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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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조합경영이 완전자본잠식되어 합병권고대상조합으로 분류되어 농협중앙회 조합감사위원회로부터 부실조합인정요구서에 직인을 찍을때만해도 조합원을 바라볼 면목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임직원들이 조합간판을 내려서는 절대 안된다는 굳은 의지와 신념을 갖고 허리띠를 졸라메고 과감한 구조조정을 실시한 결과 조합경영이 안정되면서 조합원들을 얼굴을 제대로 바라볼수 있게 됐습니다."
이덕규고양축협장은 조합원들이 저를 믿고 제대로된 조합경영을 이끌어 달라고 조합장을 맡겼는데 워낙 부실채권이 많아 이를 극복키가 어려웠다며 직원들이 불만없이 묵묵히 따라와 주었기에 가능했다며 직원들에게 공을 떠넘겼다.
"연채채권이 무려 24%가 넘었으니 조합경영이 제대로 될 수가 있겠습니까?." 연채채권과의 싸움을 통해 이를 극복치 못하면 우리 조합은 간판을 내려야 한다는 의지 아래 정말 피나는 노력을 기울인 결과 농협중앙회 크린뱅크에 선정되는 건실한 지역 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할수 있었다는 이조합장은 "이제 조합경영이 정상괘도에 오른 만큼 조합원을 위한 사업을 펼쳐 조합원과 함께하는 조합을 만들어 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축협이 지역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하짐 못하면 살아남을 수가 없는 만큼 지역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을 위해서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축협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이조합장은 고양축협의 경우 부녀회를 이용한 지역사회에서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쳐 지역사회로부터 인정을 받고자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도시형 축협의 경우 조합원 전체가 전이용하는 것은 당연하며 도시민들이 조합을 이용할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이조합장은 고양축협은 이를 위해 부녀회를 통해 문화교실등을 운영해 시민들이 고양축협을 찾을수 있도록 유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조합장은 "고양시는 갈수록 도시화가 되어 양축환경여건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어 환경문제 해결없인양축을 할 수 없는 현실이라며 현재 가축분뇨 액비저장사업을 더욱 확대할수 있도록 고양시와 협조해 나가 양축조합원의 고민을 해결하는데 축협이 앞장서 나갈것"이라고 말했다.
항상 양축조합원들이 고민거리를 해결하고 이를 바탕으로 조합원 모두가 축협을 믿고 따를 때 지역축협이 살수 있다는 이조합장은 지난 어려움을 되새기며 다시는 부실경영이 안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