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축협은 2년전 농협조합감사위원회로부터 3억3천여만원이 부족한 완전자본잠식 당했다. 부실조합인정요구서에 도장을 찍을 때만해도 조합간판을 내리는줄 알았던 고양축협이 이덕규조합장과 윤자범전무체제를 갖추고 임직원이 하나되어 뼈아픈 긴축경영과 과감한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1백10명이 넘던 직원을 90여명을 줄이고 인건비를 절약은 물론 부실채권회수에 들어갔다. 당시 부실채권 24%, 무수익채권 13%로 도저히 회생의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임직원들은 부실채권 정리없이는 조합의 회생을 시킬수 없다고 판단, 직원들 스스로가 부실채권 정리를 위해 연채채권 감축을 위해 특별대책반을 편성하고 교본까지 만들어 가며 머리를 맞댄결과 고양축협은 연제비율이 2%대로 감축되었고 무수익채권도 1%대로 낮춰 지난 연말 농협중앙회로부터 크린뱅크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인건비를 줄이기위해 20여명의 직원을 명퇴시키고 특히 명퇴대상자를 고액연봉자를 중심으로 실시했으며 일부직원을 계약직으로 변경시켜 인건비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이밖에 조합은 과도한 고정자산투자로 조합이 어려워졌다고 판단하고 고양동지점, 능곡지점, 마두지점을 매각함으로써 조합의 고장자산 투자비율이 210%였던 것을 100%대로 낮추는등 조합경영개선을 통한 조합발전을 꾀했다. 또한 신용사업에 있어 고원가성 예금을 저원가성으로 전환시켜 조합의 수익창출에 최선을 다했다. 경제사업에 있어서 구매 미수금의 경우도 68억원이던 미수금을 현재 20억원으로 감축하는등 조합경영개선을 위해 이덕규조합장을 중심으로 임직원이 하나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조합경영이 차차 안정되어 갔다. 이런 결과로 흑자결산을 이룬 고양축협은 지난해에는 7억5천만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해 조합원들에게 10%의 출자배당과 이용고 배당을 실시함으로써 조합원들이 조합을 믿고 따를수 있게 됐다. 조합원과 가장 밀착된 지도사업의 경우는 양축조합원 농어민우대대출이자보전사업, 양축농가 농어민안전공제가입사업, 가축분뇨 액비조장조 설치농가 지원사업, 조합원 방역약품공급사업. 공동방제단운영사업, 부녀회 문화교실운영사업, 우수조합원 해외연수, 양축조합원 축산컨설팅사업, 조합원 자녀 학자금지원사업, 가축공제가입시 보조금지원사업, 조합원 동아리 모임 지원사업등 각종 사업을 전개함으로써 조합원과 하나가 되어 조합과 조합원이 서로 믿고 의직할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가고 있다. 고양축협은 지난 6월말 가결산결과 신용사업의 경우 예수금 1천7백억여원, 대출금 상호금융과 정책자금대출을 포함해 1천6백여억원으로 총 3천3백여억원의 실적을 달성하고, 경제사업의 경우 판매사업 75억9천만원, 구매사업 33억9천만원, 마트사업 16척1천만원등 1백26억여원의 실적을 달성을 통해 상반기 7억8천여만원의 당기순이익을 실적을 달성했다. 이밖에 고양축협은 가축질병이 발생되면 우리 축산업은 끝이라는 신념을 갖고 철저한 방역을 펼치고 있다. 고양시와 함께 지난봄 구제역특별방역대책기간동안 고양시를 중심으로 농가방역은 물론 도로마다 차단방역을 하는등 가축방역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고양축협은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한다는 목표아래 부녀회를 통해 지역사회 봉사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부녀회가 1년에 한번 바자회는 일일찻집등을 통해 모은 성금으로 고양시에 거주하는 무의탁독거노인들을 대상으로 잔치를 열어주고 분기별 이들을 방문해 라면을 비롯한 생필품을 나눠주는등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축협상을 실천하고 있다. 고양축협은 부녀회를 통한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펼쳐, 고양시 관내에서 축협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이밖에 축산물 가격이 하락하면 항상 축종에 따라 조합원들이 생산한 축산물을 싯가보다 비싸게 구입해 일산, 화정지역의 아파트단지를 순회하며 축산물 판매를 통해 소비촉진을 활성화 하는데 앞장서는등 항상 협동조합상을 실천하는 모범조합으로 우뚝서 가고 있다. 고양=김길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