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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하나라는 공동인식 선행돼야

인터뷰/ 안종화 조합장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3.09.15 09:2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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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한 조합경영을 기본방침으로 사심없이 조합경영영에 주력해서 합병조합이 조기에 정착, 조합원과 함께하는 공주연기축협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협동조합 통합에 이어 불어온 협동조합 합병바람. 충남지역 조합간 최초로 합병조합을 탄생시킨 공주연기축협 안종화 조합장. 안조합장은 취임식이 채 끝나기도 전에 합병이라는 역사적인 일을 성사시켰다. 지난해 전연기축협이 적기시정조합으로 지정되고 공주축협과의 합병이 결정되고도 이러저러한 이유로 합병이 지지부진하다 안조합장 취임후 가장 먼저 당면한 조합문제로 연기조합과의 합병을 추진하게 된다.
안조합장은 요즘 합병조합이 조기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기위해 조합사업추진에 여념이 없다.
“경기부진이 워낙 좋지 않아 섣부른 신규투자는 할 때가 아니라고 봅니다. 새로운 신규사업에 뛰어들기보다 기존사업을 다독거려 내실경영에 주력해야 할 때 라고 생각합니다.”
지역조합간에 합병을 하다보니 지역간에 오랫동안 형성된 정서차이가 있기 마련. 안조합장은 연기축협과의 합병으로 인해 지역과 조합원의 급격한 확대로 어려움도 있지만 연기지역 조합원이 소외되지 않도록 한가족이라는 마음을 심어주는 일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이미 지난 2월 취임사에서 밝혔듯이 “조합의 문턱을 없애고 조합원의 작은 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는 조합경영”은 안조합장의 조합경영 철학이면서 임기내 조합경영의 기본 바탕이 되고 있다.
합병설명회 당시 조합원을 찾아다니며 느낀 것 중의 하나는 직원들의 사기문제. 조합원과 함께하는 조합경영에는 직원들의 사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안조합장은 합병당시 다행히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다는 직원들의 의지 확인이 중요했다고 말했다.
“협동조합의 특성상 합병 시너지효과를 빨리 기대하기는 어려울 겁니다. 최대한 조합원을 감싸고 하나라는 공동인식을 갖도록 하는 일이 합병후 가장 먼저 선행해야할 일이라고 봅니다.”
안조합장은 “경영진단결과를 바탕으로 서로 긴장하고 화합하면서 직원들의 해보려는 의지를 가지고 합병조합의 새로운 역사를 열어가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조합경영의지를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