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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가격 추석이전부터 하락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3.09.15 09:5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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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계에 이어 계란가격도 추석 이전부터 하락하기 시작했다.
특히 산지계란가격 변동과 동시에 이뤄져야 할 유통가격이 먼저 인하돼 발표됨으로써 자칫 시장혼란까지 우려되고 있다.
대한양계협회에 따르면 계란 산지가격(서울)이 추석을 눈앞에 둔 지난 8일 전중량에 걸쳐 각각 5원씩 하락했다.
이에따라 특란이 개당 88원, 대란 80원, 중란 76원, 소란 74원, 경란 57원에 조사 발표됐다.이같은 추세는 상인들의 물량확보가 추석을 일주일정도 앞두고 이미 끝난데다 적잖은 노계계군은 물론 일부 신계군들까지 생산에 가담하면서 수급불균형이 심화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러나 현축 발표 유통가격은 이보다 이틀앞선 지난 6일 전중량에 걸쳐 각각 5원씩 인하, 생산자단체측(난가조절위원회)와의 협의 없이 전격 발표됨으로써 농가들과 상인들간의 마찰과 혼란도 예상되고 있다.
이와관련 생산자단체의 한관계자는 "계속해서 가격인하의 필요성을 주장해 온 상인측에서 자신들의 요구가 수용되지 않자 독자적으로 가격발표를 한 것 같다"고 추정하고 "지금현재로선 상인들의 주장에 힘이 실릴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업계일부에서는 이번 일을 계기로 "향후 가격논의에 있어서 상인측의 다소 일방통행식 주장이나 계란가격 조정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 생산자들이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