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드람양돈협동조합(조합장 진길부)는 지난 5일, 6일 양일간 농협 공주공제교육원에서 통합이후 첫 임시 대의원총회를 갖고 세계 초일류 협동조합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다짐했다. 도드람양돈조합은 이날 대의원총회는 통합이후 첫 대의원 총회인 만큼 대의원간 상견례를 통해 대의원들간의 일체감 조성하는 자리가 마련됐으며 ‘양돈장의 HACCP 인증제도’, ‘성공전략과 리더쉽’이란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이어 저녁식사후에는 기술지원사업, 유통사업, 사료사업, 환경사업, 신용사업 등 5개분과로 나눠 문제점과 활성화 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이날 진길부 조합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북양돈조합과 광전양돈조합, 도드람양돈조합이 통합된 이후 새롭게 선출된 전남·북 지역의 대의원들과 신임 임원 선출이 완료됨에 따라 외형적 조직체계는 완료됐다”며 “1천여명의 조합원을 가진 협동조합으로써 대의원 및 임직원이 일심단결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현명하게 대처해 나가자”고 말했다. 진 조합장은 통합조합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참석 대의원들에게 몇 가지 당부와 함께 향후 조합발전을 위한 비젼을 제시했다. 우선 도드람양돈조합의 핵심사업으로써 사료공동구매사업이 월 3만1천톤의 판매량으로 양돈사료 시장에서 업계 3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를 확대해 조합원의 경쟁력 강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유통부분에 있어서도 조합 자체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품질인증시스템과 농장 HACCP를 효과적으로 접목함으로써 돼지고기 품질을 향상시키고 부분육 판매, 자체 브랜드 개발 등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국내외 전문가들과 연계는 물론 인재육성프로그램을 도입, 직원들을 전문인력으로 육성함으로써 조합원들에게 보다 질 높은 기술지원 사업을 펼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분뇨자원화 사업과 경제사업 활성화를 통해 조합원들이 안정적인 농장 경영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임을 강조했다. 한편 통합이후 도드람양돈조합의 변화된 모습을 보면 무엇보다 조합원이 크게 증가했는데 지난해 준조합원을 포함 5백43명이던 것이 6월말 현재 9백94명으로 4백51명이 늘어났다. 지역별로도 경남, 제주지역을 제외하고 강원, 경기, 충북, 충남, 경북, 전북, 전남 등 전국 조합으로써 거듭나고 있다. 또 조합원의 돼지 사육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준조합원을 포함해 81만4천두로 국내 총 사육두수의 9.1%를 차지했던 것이 6월말 현재 1백46만2천두로 국내 총 사육두수의 16.2%로 늘어났다. 지역별로 보면 전남지역 사육두수의 43%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북 36%, 충북 20%, 경기, 충남이 각각 15%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조직면에서도 경제사업본부, 신용사업본부, 지원사업본부(양돈연구소포함), 기획조정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사료위원회, 사료품질관리위원회, 유통위원회 등 각종 위원회를 운영하며 1백5명의 임직원이 근무하는 양돈전문 협동조합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