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인은 물론 일반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돼지고기 소비축제에 대한 축제가 계획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대한양돈협회(회장 김건태)는 최근 오는 10월 22일 개최 예정인 ‘2003 전국 양돈인 대회’를 ‘가을 하늘과 꽃돼지 축제’란 주제로 양돈축제로 확대 개최를 계획,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돈협회는 63빌딩에서 개최 예정인 양돈인 대회를 밖으로 나와 여의도 시민공원에서 돼지 테마공원을 조성 다양한 문화이벤트 등을 고려하고 있다. 양돈협회는 양돈인 대회를 돼지 축제의 장으로 만든다는 계획으로 테마공원내에 돼지 조각들을 전시함으로써 가족놀이공간으로 조성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특히 행사 이후에도 행사장을 ‘돼지테마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으로 양돈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애완용 미니 돼지 전시회와 돼지고기를 이용한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먹거리 장터 개설, 돼지 경주대회인 날쌘 돼지 선발대회, 돼지 오줌보 축구대회 등 축제 참석자들에게 다양한 볼거리 및 먹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축제와 연계된 지하철 광고 각종언론보도, 거리광고, 각종 특집 TV광고 등을 실시해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로 실시한다는 복안이다. 양돈협회는 이를 통해 양돈인들의 단결심을 고취시키는 한편 시민과 함께 하는 양돈축제로써 양돈산업의 이미지를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양돈인 대회를 확대 개최할 경우 2억원 가량의 추가비용이 발생하는데 협회 자체적으로는 재원마련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