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우촌 계열화사업은 김제육가공공장과 영광종돈사업소, 서울의 영업본부를 축으로 양축농민에게 종돈과 사료, 기술, 자금을 지원해 가격, 판로보장으로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물론 소비자 요구사항을 파악해 생산단계에서부터 가공, 유통을 주도하면서 위생적이고 안전한 고품질의 제품을 공급하면서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의 만족을 얻기 위한 노력도 함께 기울이고 있다. 계열사업을 주도하는 김제육가공공장의 경우 대지 1만9천8백여평, 건평 8천8백여평에 일일 돼지 2천두를 도축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가공능력은 일일 부분육 1백톤, 육가공품 40톤. 영광종돈사업소는 대지 10만8천5백여평, 건평 8천4백여평의 시설에서 모돈 3천6백여두를 보유하고 7만2천여두의 생산을 해내고 있다. 계열농가는 현재 1백67농가로 2만5천7백여두의 모돈을 보유하고 있다. 지역별 모돈분포는 전북52%, 전남37%, 충북3%, 충남8%이다. 김제육가공공장은 지난 99년 56만여두, 2000년 53만여두, 2001년 49만여두, 2002년 35만여두의 도축실적으로 보였으며 올해의 경우 35만여두를 계획, 6월까지 16만여두를 작업했다. 가공품은 99년 4천8백여톤에서 2000년 7천9백여톤, 2001년 9천7백여톤, 2002년 1만여톤을 생산했으며 올해는 1만1천여톤을 계획, 6월까지 5천6백여톤을 작업했다. 육가공분사 관계자는 “2002년도 이후 냉동육 재고 감축 및 수출중단으로 도축두수는 감축 운영됐지만 육가공품의 경우 사업진출 7년만인 올해 4월 월 판매 9백톤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98년 1만3천톤에 달하는 실적을 올렸던 수출은 2000년 구제역 발생이후 큰 폭을 감소한 상태지만 육가공품은 고가 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의 사랑이 깊어지고 있다는 것. 김제육가공공장은 현재 돼지콜레라등 전염병 예방을 위해 24시간 방역체계를 확립, 공장 인근지역 방역소독 활동을 강화하고 김제시와 회원조합과 연계해 공장인근 취약지역 방역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물론 공장 내부도 3차에 걸친 원료돈 수송차량 소독 및 세차 의무화하고 있으며 원료돈 하차후 차량 세차 및 재소독을 의무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월 50농가 이상을 직접 방문 질병예찰 및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육가공분사가 생산중인 목우촌 제품은 부분육의 경우 으뜸프로포크, 프로포크, 주부9단, 냉동육등 4종이며 햄·소세지는 모두 32개 품목이다. 특히 프로포크는 계열화사업 프로그램에 의해 생산된 돼지고기 또는 축산전문가가 생산한 돼지고기라는 뜻을 담고 있는 브랜드로 목우촌 계열화사업의 진미를 맛볼 수 있는 우수성을 지녔다는 설명이다. 육가공분사는 목우촌 제품은 Clean(깨끗)·Natural(순수)·Fresh(신선)을 기본이미지로 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부분육은 토코페롤이라 불리는 비타민E의 함량이 풍부하고 냄새가 나지 않으면서 육즙이 풍부하고 탄력이 살아 있다고 자랑한다. 가장 위생적으로 생산, 공급되는 돼지고기라는 것. 햄·소세지의 경우는 국내산 순돈육, 무방부제, 무전분이라는 3원칙을 준수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고. 육가공분사 관계자는 “목우촌은 지난 2001년 국내 전체 냉장육 시장규모중 10.7%까지 비중을 늘렸으며 브랜드 선호도, 가격경쟁력, 위생만족도에서는 경쟁업체를 제치고 1위로 조사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육가공품도 지난 2000년 7.5%, 2001년 8.1%, 2002년 8.6%등 시장점유율이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으며 타업체와 비교해 브랜드 선호도, 가격경쟁력에서 1위로 조사되고 있어 앞으로의 발전성은 더욱 크다는 것. 육가공분사는 목우촌이 국내 육가공사업에 참여한 후 국내 돈육산업에 미친 영향으로 안정적 판로제공 및 공정 거래 정착, 국내산 돈육의 품질향상으로 냉장육 유통거래 활성화, 육가공 제품의 질적인 변화 등을 꼽았다. 중간 수집상에 의한 문전거래에서 가공장을 이용한 공정거래와 등급별 차등가격에 의한 정산체계를 정립했으며 품질차별화에 의한 브랜드육 체제로 시장활성화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기존 저급화된 육가공시장에 고급제품의 출시로 틈새시장을 형성하면서 소비자 건강 제일주의를 표방, 기존업체가 무방부제 제품을 앞다투어 출시토록 유도했다고 강조한다. 대일 돈육수출 증가는 물론 한국 돈육품질 수준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데 절대적 영향을 미쳤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고 한다. 이에 따라 한국산 돈육의 일본시장 점유율은 지난 95년 2.5%에서 97년 10.0%, 99년 13.4%까지 늘어났으며 일본 수출물량중 목우촌 점유율은 냉장육의 경우 95년 1.1%에서 97년 32.6%, 99년 28.4%였다고 밝혔다. 현재 목우촌은 축산종합식품리더로 거듭난다는 각오로 원가개선 및 조직 경쟁력 확보와 공장 생산인력 아웃소싱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부분육 부문은 이미 지난해 6월부터 시행했으며 육가공부문은 올해 중 추진하고 공장용역화 추진후 잉여 정규직원은 점진적으로 영업현장으로 전진 배치할 계획이다. 이같은 작업과 병행해 고객만족, 가치창출을 목표로 브랜드 이미지 구축과 고객중심 상품설계, 품질경영체계 구축, 새로운 식문화 창출을 이뤄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육가공품은 ‘최고의 품질, 신뢰, 편익’을 컨셉으로 3원칙 준수하에 건강·기능성 강화, 소비자 편의성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설명이다. 또한 국산 돼지고기 소비선도를 위해 농협물류센터, 하나로클럽·마트등 계통판매장과 연계를 강화하고 거래처 형태별로 제품단량을 차별화하고 있다. 양돈계열화 사업 활성화를 위해 영광종돈사업소에 마련된 자돈사를 활용해 완전계열화 조달두수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