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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양동 밤줍기 축제 27.28일 열려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3.09.15 10: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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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익으면 밤나무는 알밤을 토해낸다. 어느덧 선선해진 가을 바람과 함께 두두둑 토해져 나온 알밤. 그렇게 가을이 토해낸 알밤을 줍는 손길은 가을을 줍는 손길. 마냥 즐겁기만 하다. 밤송이에 박힌 가시에 찔림이야 알밤을 얻기 위한 최소한의 수고로움이다. 어디 그만한 수고로움도 없이 가을을 얻을수 있으랴.
이같이 알밤을 줍는 즐거움을 축제로 발전시킨 '제2회 양동 밤줍기 축제'가 오는 27일, 28일 이틀동안 경기도 양평군 양동면 단석2리 삼성경제연수원 위 밤나무 단지에서 열린다.
양평군 양동면(면장 조창희) '양동 밤줍기 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다.
그런 만큼 행사도 지난해보다 다양해졌다. 우선 축제 전야제로 재경인사 화합의 밤을 비롯 27일 기념식과 밤 줍기 행사가 시작되고 2부 행사로는 전통민놀이 시연과 함께 경연대회도 열어 밤 줍기 축제에 참여한 재미를 더해 줄 전망이다.
이어 3부 행사로는 전통 음식 먹거리 장터와 농특산물 판매 행사도 준비, 푸짐한 밤 줍기 축제가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이번 밤 줍기와 아울러 열리는 장터에는 풍물놀이, 장승깎기, 투호놀이 등과 함께 큰닭과 중닭싸움 대회도 열릴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한편 조창희 양동면장은 "의향의 고장, 양동을 대·내외에 널림 알림과 동시에 면민의 화합을 다지기 위해 '살맛나는 새 양평 건설' 양동 밤 줍기 축제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