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는 빠르면 오는 24일경 태풍 매미 피해와 관련 특별재해지역을 선포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6일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김두관 행자부 장관은 "18일부터 정부합동조사를 벌인 뒤 조사가 끝나는대로 중앙재해대책위 논의를 거쳐 대통령에게 특별재해지역 선포를 건의할 것"이라고 보고했다고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행자부 등 8개 부처의 태풍 피해상황 및 복구대책에 대한 합동 보고를 받은 후 특별재해지역 선포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노 대통령은 경남 마산 해일사태에 의한 인명 피해와 관련, 피해 원인을 철저히 분석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한데 이어 "피해지역에 특별교부세가 신속히 골고루 집행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노 대통령은 멕시코 칸쿤에서 열린 WTO 각료회의 결과에 대외통부와 농림부의 보고를 받고 "DDA협상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고 윤 대변인은 전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