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출입국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충남지역내에 농업연수생으로 등록된중 이탈자가 속속 발생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또 대전출입국관리사무소 대산출장소의 관계자는 홍성, 보령, 당진 등에 등록된 농업연수생 17명 중에는 아직 이탈신고가 없었지만 농업연수생으로 들어올 예정이었던 2명이 등록도 하지 않고 무단 이탈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무단이탈 등으로 농업연수생에 대한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어 지속적인 사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충남의 한 양돈농가는 “인력부족으로 외국인연수생을 3명 신청해 2명을 1차로 배정 받았으나 채 한달을 못채우고 이탈했다”며 “언제 이탈할지 모르는 불안한 외국인 연수생을 고용하기 보다는 비용이 더 들어가더라도 차라리 국내 인력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추가로 1명이 들어올 예정이었던 것을 취소시켰다. 이와 관련 농협 외국인농업연수협력단 관계자는 “외국인 근로연수생 도입시 이탈 방지를 위해 자격기준을 강화하고 사전 교육에서도 이탈방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실시했지만 이탈방지를 위한 물리적 대책은 불가능 한게 사실”이며 “더욱이 연수생을 고용한 업체 대부분이 1∼2명에 불과하며 업체들도 전국적으로 산재해 있어 체계적인 관리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외국인 농업연수생을 사용하고 있는 농가에서는 연수생이 이탈하게 되면 15일 이내로 신고해야만 과태료 등의 처분을 면할 수 있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