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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표 토착기업 확고한 자리매김

초현대식 부화장 본격 가동 올인올아웃 생산시스템 실현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3.09.21 11:3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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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영남권 도계장 가운데 최초로 HACCP인증을 획득한 바있는 (주)키토랑이 최근 초현대식 부화장을 완공, 본격 가동에 돌입함에 따라 사육에서부터 병아리 생산, 도계, 유통에 이르는 육계계열화 사업기반을 확고히 하게 됐다.
이에따라 (주)키토랑은 영남지역의 대표적인 토착기업으로서 더욱 탄탄한 기반을 갖추게 됐다.
부지 3천평에 건평 1천2백평 규모로 주당 20만수의 생산능력을 갖춘 키토랑의 부화장은 온도·습도는 물론 환기까지 자동으로 이뤄지는 '르폼사'의 최첨단 부화기 도입을 통해 '올인올아웃' 생산 시스템을 실현했다.
구간별 온도차가 없을 뿐 아니라 원하는 때에 소독과 안전점검이 가능, 위생적이고 각종 오염원의 유입 최소화를 통해 균일한 병아리품질과 함께 높은 부화율을 기대할수 있게 됐다.
그간 고품질 병아리의 안정적 확보가 가장 큰 고민거리였던 키토랑이었던 만큼 이번 부화장 준공을 통해 '천군만마'를 얻게 된 것이다.
현재 키토랑은 삼계를 포함, 일일 6만∼7만수 정도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 2000년 키토랑의 첫 출범당시 때와 비교해 600%가까이 생산량이 증가한 것이다. 더욱이 지난해 9월에는 (주)마니커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도계장 가동률을 극대화 하고 있다.
특히 영업권도 부산, 대구, 경북, 경남 등 영남권에 집중 포진, 현재 이지역 전체물량의 10∼15%선을 담당함으로써 영남 토착기업으로서의 명성을 키워가고 있다.
올초 HACCP 인증획득 이후 급격한 상승세를 타고 있는 키토랑은 통닭에 대한 KS 및 ISO인증에 이르기까지 고품질의 위생적인 생산시스템을 바탕으로 한 닭고기 품질이 이지역 소비자들과 유통업계로부터 인정을 받기 시작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사진1>조영래 대표를 중심으로 사육부문에 이동하 에이스축산대표, 도계 및 유통부문에 윤태희 상무 등 삼각편대화된 부문별 책임경영체제가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자연히 계약사육농가수도 증가, 경남·북과 대구지역의 60농가와 계약사육이 이뤄짐으로써 타지역 업체들에 대한 견제기능까지 담당, 영남권농가들의 권익보호에도 일조하고 있다.
키토랑은 이러한 사육 및 유통기반을 토대로 '영남지역 토착기업'으로서 확실한 자리매김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그러나 영남권은 부산과 대구, 울산과 마산 등 대도시가 다수 포진, 서울과 수도권에 이은 '제2의 소비지'이자 과거 국내 육계산업의 메카였다는 점에서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다만 이지역은 소비자들이나 생산자 모두 보수성이 강한 특성을 지니고 있는데다 청정사육지역에 이르기 까지 천혜의 환경을 갗추고 있어 키토랑의 목표를 실현하는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키토랑은 이를위해 내년 후반까지 주당 30만수까지 사육규모를 확대하고 영업조직도 대폭 강화하는 한편 고부가가치의 2차가공품 생산에 진력할 방침이다.
특히 청정지역에서의 기능성 닭고기 생산은 물론 유통과정 축소 및 영남지역에 대한 대대적인 브랜드 홍보도 추진하고 있다.
때문에 조영래 대표가 말하는 키토랑의 미래상 또한 결코 허황되거나 과장됐다는 느낌을 받을수 없다.
"결코 외형만을 늘려나가는 기업이 되지는 않을 겁니다. 키토랑이라는 이름이 영남지역 농가들과 소비자들을 동시에 보호하는 '로컬브랜드'의 대명사로서 각인되도록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