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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한우 등급 판별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0.09.18 17:2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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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소에서 초음파 진단기로 등급을 골라내는 기술력이 실용화됨에 따라 고급육 생산을 통한 국제경쟁에 대응할 수 길이 트여 한우농가에 희소식이 되고 있다.

¶전남 담양에 있는 (주)성하(사장 이종봉)는 초음파에 의한 고급한우 생체판별 기술력을 전남대학교 농업과학기술연구소로부터 인증받은데다 벤처기업 우수기술로도 등록돼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성하는 천하제일사료(총괄사장 김영옥)와 연대하여 담양지역을 중심으로 한 전남북 80여개의 협력농가에 고급육사양관리 컨설팅까지 해 주고 있어 이 농가들로부터 인기 상종가를 구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성하는 자체적으로 1등급이상을 생산하는 농가에게 장려금을 지급해 주고 있으며, 초음파를 이용한 한우 사육 상태의 체크 및 관리도 해 주고 있다.

¶이같이 살아있는 상태의 소를 초음파로 등급상태를 진단해 줌에 따라 담양의 죽정한우에는 365일 1년 내내 고급육만이 공급될 정도로 정평이 나 있다는 것.

¶그러면 초음파 생체판별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살아있는 소의 등, 즉 등급판정부위에 초음파 진단기로 데이터를 출력하여 마블링 지수 판별과 등심 단면적, 등지방 두께를 측정하는 것을 말한다. 다시말하면 초음파를 통해 육질등급을 예측할 수 있는데다 육량등급까지도 확인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앞으로 성하는 죽정한우의 고급신선육을 주원료로 사용하여 천연양념과 죽초액을 배합한 양념육 사업에도 뛰어들어 생산부터 가공 유통에 이르기까지 하나의 팩키지 사업으로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성하는 이를 위해 이미 "미트 델리카"라는 고기반찬 전문브랜드를 내놓고 육류 가공방법에 대한 특허까지 획득한 상태이다.

¶즉 성하는 "죽정한우" "죽정포크" "미트 델리카"를 하나로 묶어 성하만의 노하우로 국제 경쟁시대에 앞서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으로 천하제일사료는 고급육 사양프로그램을 개발, 공급해 줌으로써 농가와 사료회사 그리고 유통업체가 하나가 되어 농가에서 생산된 축산물은 유통업체가 판매까지 책임지는 명실공히 역할분담을 통한 국제화에 대응해 나가는 귀감이 되고 있다.

¶앞으로는 이같은 모델이 전국으로 확산되어 내년이후 쇠고기 수입 완전 개방에 대응해 나갈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김영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