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경기지역본부(본부장 이인모)는 올 여름 잦은 비와 태풍 매미의 영향으로 돼지콜레라 등 각종 전염병이 우려됨에 따라 지난 17일부터 10월 8일까지 관내 축산농가 1만,1백53호에 대하여 5만5천4백33톤(27,661포/20kg)의 생석회를 무상 공급한다. 이번에 축산농가에 지원되는 생석회는 구제역 발생 가능성이 우려되는 시기인 가을철로 접어들고 있고 잦은 비로 인해 철저한 농가 소독 등 방역활동의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공급하는 것으로 가축전염병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물량은 총 5만5천4백33톤으로 안성축협, 포천축협 등 경기관내 18개 지역축협과 도드람양돈농협을 통해 농가에 공급되며, 매주 수요일로 정해진 "전국 일제 소독의 날" 에 농가 자율로 소독하게 된다. 이번 생석회 공급대상농가는 10두 이상 소, 돼지, 사슴등 우제류를 사육하는 전 농가이다. 경기농협은 생석회 공급 이외에도 연천축협, 양평축협, 포천축협의 축산농가 32호를 직접 방문하여 축사시설을 무료로 점검해주고, 부천축협관내 12개 농가의 한우, 젖소에 대해 가축무료진료활동도 병행하여 실시하고 있다. 경기농협의 김경수축산팀장은 "금번 태풍 매미의 영향으로 악성 가축질병의 확산이 우려된다"며 "돼지콜레라 예방접종 100% 실시와 축사 및 주변에 대한 방역을 철저히 한다면 가축전염병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며 축산농가의 관심을 당부했다. 수원=김길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