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지금 일본에서는...

목장유가공장 운영으로 소득 배가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3.09.22 10:01:52

기사프린트

<일본 북해도=조용환기자>
일본에서는 지명이나 목초명, 또는 농가명을 내세운 브랜드로 원유를 생산함과 동시에 치즈, 아이스크림등 유제품까지 생산하는 목장은 단순히 원유를 호꾸렌(집유초합)으로 납유하는 경우보다 소득이 2배나 많아 주목된다.
이는 한국에서 농가형유가공공장을 운영하고 있거나, 앞으로 농가형 유가공공장 운영을 계획하고 있는 낙농가들에게는 매우 고무적인 일로 받아들여진다.
일본 북해도 오비히로소재 닛타목장의 경우 1948년 창립되어 1996년 '카시와칸'이란 브랜드로 치즈를 생산하고 있는데 이 치즈는 숙성이 4개월 이상된 하드타잎으로 깊은맛이 있어 일본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또 한다못장은 젖소 170두를 사육하면서 연간 5백50~5백톤(연간)사이의 원류를 생산하여 세미하드타잎의 다양한 치즈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이 목장은 버려지는 냉각기등을 이용하는등 자재를 재활용하여 연간 7백~8백톤의 유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6백만엔(한화 6천만원)정도의 투자로 해결하고 있다고 한다.
이곳에서는 현재 40~50톤의 원유를 이용, 가열 타잎의 프레스치즈인 '오차드'를 비롯 ▲염수로 훔쳐가면서 숙성시켜 표피가 부드럽고 맛과 향이 뛰어난 '티모시'▲크기가 크기때문에 약 8개월간 숙성시키는 '루상(알팔파)' 등이 생산되고 있다고 한다. 이들 치즈는 북해도는 물론 동경등 전 일본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며, 최근에는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판매도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한다목장의 매출액은 원유판매액 6천만엔,치즈 2천만엔등 모두 8천만엔인데 이익은 매출액중 원유는 25%이며 치즈는 50%로 치즈 판매이익이 원유판매이익보다 2배나 높다는 것이다.
북해도 도카치소재 공동학사 신도쿠농장 미야지까대표는 "1일평균 원유생산량 1톤중 절반을 치즈로 12종을 개발 생산하여 판매중인데 연간 매출액은 6천만엔으로 천년대비 20%증가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다음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