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에서 또다시 ‘축협’의 명칭을 ‘축산농협’으로 일괄적으로 통일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지난 15일 농협 경영위원회에서 농특단은 각 조합 및 계통사무소에서 수렴한 개혁관련 의견을 토대로 이같은 내용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특단이 농협법 개정을 위한 의견수렴내용으로 이같이 보고하자 송석우 대표와 축산경제 집행간부뿐 아니라 노경상 상무를 비롯한 타사업부문의 일부 집행간부들까지 CI통일 ‘불가’를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60년대부터 존재했던 ‘축산업협동조합’을 통합농협 체제이기 때문에 ‘농협’이라고 불러야 한다면 이는 ‘축산업’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것 아니냐는 것이 반대를 주장한 이들의 의견인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논란 끝에 경영위원회는 오는 24일 이사회에 이 문제를 보고, 논의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는 소식이다. 신정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