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2001년 새벽을 연다-소비현장 <마니커>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0.12.29 15:32:30

기사프린트

"DHA닭고기를 통해 소비자 속으로"
지난해 코스닥 등록과 벤처기업 지정 등 그 어느 때 보다도 바쁜 한해를 보낸 (주)마니커가 DHA닭고기에 거는 기대와 애착은 특별하다.
종합식품회사로의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는 (주)마니커로서는 자사 브랜드를 소비자에게 각인시키는 것이 지상과제. 바로 그 선봉장역할이 DHA 닭고기에게 주어졌다. 이에 지난해 11월부터 마니커는 대형유통점을 중심으로 총 10여개의 DHA 닭고시 시범판매장을 운영해 왔다.
이들 중 가장 괄목할 성과를 보인 곳이 바로 해태유통 올림픽 매장. 이곳은 타 시범매장의 두배에 가까운 하루 50∼60개의 제품이 판매되면서 마니커를 고무시키고 있다. 그만큼 가능성을 제시해 주었다는 뜻이다. 실제로 1∼2평 정도의 공간에서 그것도 일반제품에 비해 월등히 가격이 높은 제품이 판매개시 한달도 안돼 이정도의 실적을 올리기란 쉽지 않다.
이에따라 마니커는 지난달부터는 아예 이매장의 전제품을 DHA 닭고기로 세팅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선택의 폭이 줄었으나 반대로 올림픽 매장에서는 DHA닭고기만을 판매한다는 홍보효과를 노릴 수 있다는 판단에서 였다"
마니커에서 DHA닭고기 판매를 총괄하고 있는 특판팀 곽운용 과장은 그 배경을 이렇게 설명했다. 이에대한 결과는 아직 미지수다. 다만 수요가 지속되고 있는 데다 소비자들의 재구매율은 40%를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전망은 희망적이다. 그 실적뒤에는 DHA닭고기에 대한 철저한 품질관리와 당일배송 및 반품체계의 유통구조가 자리하고 있음은 물론이다.
그러나 여기까지 도달하기에는 어려움도 많았고 또 앞으로도 산재해 있는 실정이다. 곽과장은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불신과 함께 기능성 닭고기 시장에 대한 자료가 전무, 결국 아무것도 모르는 불모지에서 소비자에게 접근할 수 밖에 없어 시행착오도 적지 않았다"고 털어놓는다. 또한 DHA닭고기 제품 종류와 규격이 다양하지 못한점도 마니커로서는 관심을 가질 부분으로 지적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점도 시작당시에는 전혀 파악치 못했기 때문에 마니커로에게는 오히려 이를 개선함으로써 더욱더 성장 발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다 주었다.
따라서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판매활동에 돌입해 대대적인 이벤트 행사와 함께 다양한 규격 및 DHA 가공품 개발과 출시까지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DHA닭고기는 신호탄에 불과합니다. 일단 DHA 닭고기를 통해 소비자 신뢰와 시장이 확고히 구축된다면 전혀 다른 기능성닭고기가 선보일 것이며 마니커의 이름은 소비자들에게 더욱 확실히 인식될 것입니다."
남들은 퇴근하고도 남은 시각, "타 매장도 마저 둘러보아야 겠다"며 서둘러 발걸음을 돌리는 곽운용과장의 발걸음이 결코 무거워보이지 않는것도 이때문일 것이다.
L21ho@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