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의과학검역원(원장 박종명)이 소의 이상행동을 통해 광우병 진단을 쉽게 할 수 있는 비디오 테잎을 제작해 10개 수의과대학과 전국 가축위생시험소,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에 무료로 배포했다. 광우병은 현재 진단킷트가 없는데다 혈청검사로도 진단을 할 수 없다는 문제점이 있다. 검역원이 배포한 광우병 진단 비디오테잎은 살아있는 소의 행동을 보고 광우병 감염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것으로 설명내용을 우리말로 더빙해 일반인도 쉽게 내용을 알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광우병에 걸린 소가 불빛이나 소리등 외부자극에 어떻게 반응하는지와 걸음걸이의 이상유무등을 통해 광우병을 진단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검역원은 특히 수의과 대학 학생들의 교육교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최근 대학생들이 비디오보다는 컴퓨터를 많이 이용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 CD로 제작해 제공했다. 박종명 원장은 "우리나라에서는 광우병이 발생하지 않고 있고 진단킷트도 없어 진단에 어려움이 있어 광우병 임상증상을 담은 비디오를 구입해 우리말로 더빙해 제작했다"며 "수의대 학생들의 교육과 일선 가축위생시험소에서 내용을 숙지하고 광우병 감염소를 조기에 발견할 수있도록 하기 위해 무료로 배포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