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한우 거세고굽육 시장 흔들

한우 수소 거세율 2/4분기 25%대로 급감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3.09.24 18:38:51

기사프린트

한우 수소 거세율 25%대로 급감
2/4분기 들어 한우 수소의 거세율이 25%대로 급감함에 따라 한우 거세고급육시장이 흔들리고 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한우 거세우의 출하가 늘어나면서 한우 쇠고기시장에서 거세고급육 비중도 꾸준히 증가해 고급육으로 인식되어 가고 있었으나 올 들어 거세우가 크게 줄어들면서 거세고급육이 부족한 상황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런 추세라면 거세고급육시장이 크게 위축될 것으로 우려된다.
소 도축 결과에 따르면 2002년 평균 수소 거세율이 38.2%였던 것이 올 1/4분기들어 29.1%대로 9%나 급감한데 이어 이번 2/4분기에도 25%대로 전년대비 13%나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추세라면 올 하반기에는 20%선이 무너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수소 거세율은 지난 99년에 10.5%에서 00년 9.5%, 01년 20.6%, 02년 38.2%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다가 올 들어 25%대로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거세우 출현율이 떨어지면서 한우 전체의 1등급 이상 출현율도 02년 상반기 33.8%이던 것이 올 상반기에는 32.7%로 1%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7월부터 거세장려금 지급이 중단됨에 따라 한우수소 거세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내년 7월부터 지급될 예정인 품질고급화장려금이 아직까지는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한우 거세우의 1등급이상 출현비율은 올 상반기 51.2%로 상승하고 있으며 한우 암소 도축비율은 02년 상반기 48.8%에서 올 상반기에는 44.6%로 4.2%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곽동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