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후 돼지값이 본격적으로 하락하기 시작하며 생산비 수준 이하로 떨어졌다. 농협조사결과 22일 현재 전국 산지 돼지값 평균은 14만1천원으로 생산비인 15만6천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역별로는 경기가 13만7천원으로 가장 크게 하락했으며 경남이 15만1천원으로 가장 높았다. 다른지역의 경우도 대부분 크게 하락해 전북 14만3천원, 전남, 경북이 14만4천원으로 14만원대를 보였으나 강원, 충북 13만8천원, 충남 13만4천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8월 전국평균 17만3천원에 비해 크게 하락해 양돈농가들은 적자경영에 감수해야 할 시기를 맞이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매년 반복되고 있는 연중 돼지값 동향이 올해도 예외 없이 재현되고 있는 것은 사육두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반면 소비는 크게 늘어나지 않고 있으며 비선호부위의 대일수출 중단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에 대한 획기적인 대책이 마련돼지 않을 경우 양돈농가의 불안은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양돈업계는 돼지값이 크게 하락하자 양돈업계는 하락폭과 시기를 최소화하기 위해 각종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우선 양돈수급안정위원회와 양돈협회는 10월부터 돼지고기 소비촉진을 위한 TV광고를 추진중에 있으며 유통업계에서는 후지 등 수출부위의 재고해소를 위해 러시아 등 수출선을 확보키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양돈협회 전국 각 지부를 비롯해 지역축협을 중심으로 돼지고기 소비촉진을 위한 시식회 및 홍보활동을 계획하거나 실시하고 있는 등 돼지고기 소비촉진을 위해 업계가 동참하고 있다. 특히 돼지고기 소비촉진 등 양돈산업 안정을 위한 양돈자조금이 오는 11월 12일 대의원 선거가 예정돼 있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전망이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