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조합원에 최대봉사를, 고객에게 믿음을, 직원에게 희망을' 이라는 슬로건 아래 제주지역 양돈인의 요람으로 성장발전하고 있는 제주양돈축협(조합장 오경욱)이 최근 조합에서 실시하고 있는 컨설팅농가 가운데 제주도 최초 PSY 25두 농장이 탄생하고 조합은 예수금 1천억원을 돌파하는 경사가 났다. 또한 이에 앞서 전국 축산종합컨설팅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고 조합을 이끌어가고 있는 오경욱조합장은 유통개혁선도조합장상을 수상하는 등 조합에 경사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 86년 1월 20일 조합창립이후 매년 흑자결산을 거듭해오면서 건전한 우량축협으로 성장발전해온 제주양돈축협은 지난 8월말 1천30억원의 예수금실적을 올렸다. 물론 제주양봉축협의 신용·공제사업을 인수하여 지점을 신설하므로써 예수금 1천억원을 돌파했지만 제주도의 지역특성을 감안할 때 이는 대단한 성과다. 이같은 실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지난해 6월 전무제도를 폐지하고 신용사업본부·경제사업본부를 두는 사업본부제를 도입해 성과주의 인사평가시스템을 적용하는 조직개편이 큰 역할을 했다. 제주양돈축협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양돈컨설팅사업이다. 2002년도 전국 축산종합컨설팅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를 반증한다. 제주양돈축협은 수의사 5명과 전산담당 1명, 외부지원 4명 등 총10명으로 컨설팅팀을 구성, 컨설팅 대상 농가를 수시 방문하며 질병 및 사양관리 등 생산 전반에 대해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조합차원의 이러한 컨설팅사업은 조합원들의 양돈 전산프로그램 활용도 향상 등 체계적인 기록관리를 가능하게 했으며 월별세미나와 농가별 경영분석, 질병컨설팅 등을 통해 소득증대에 기여했다. <사진2>지난 한해동안 32개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1천1백회의 컨설팅과 1백60회에 걸친 사이버 경영진단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해왔다. 이에 따라 컨설팅농가중에서 PSY25두 농가가 탄생한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 17일 제주도 최초 PSY25두 달성기념 세미나도 개최하며 제주양돈산업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했다. 고급돈육브랜드 제주포크 인기 제주양돈축협은 제주환경형 우수한 품질의 '제주포크임가공배합사료' 생산체계를 구축하여 공급하고 있다. 제주포크사료는 제주지역의 농장사육환경 및 종·모돈 개량을 고려해 배합비를 설계한 고품질 돈육생산을 위한 배합사료로 설사예방, 섭취량증진, 성장촉진, 육질개선, 분뇨처리개선 및 냄새예방을 목적으로 개발한 사료다. 제주포크사료는 지난 99년부터 공급하고 있는데 현재 월평균 3만톤 정도 판매하고 있으며 앞으로 월 4만톤 판매계획으로 사료판매활성화를 추진중에 있다. 특히 제주포크사료를 급여해 사육한 고급돈육 브랜드인‘제주포크’는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어 수요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 제주포크는 제주의 맑은 물과 깨끗한 환경에서 사육한 돼지고기로 수출규격돈만을 엄선하여 각 부위별로 철저한 위생과 고도의 가공기술로써 돈육의 상태를 최상으로 유지시킨 신선하고 위생적인 돈육으로 제주도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품질보증 및 품질인증을 받았다. <사진3>전국 최초 돼지관련행사 제주 도새기축제 개최 제주양돈축협은 제주양돈산업진흥과 청정 제주돼지의 세계적 브랜드화를 위한 제주 도새기축제를 개최했으며 정례적인 사업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지난 5월 개최된 제주 도새기축제는 도새기 월드컵, 제주도감대회, 양돈인 노래한마당, 돼지몰이 및 돼지싸움, 어린이 사생대회, 예쁜돼지 선발대회 등 각종 돼지 관련 행사를 전국에서 최초로 개최한 돼지관련 축제일뿐만 아니라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드문 행사로 제주지역 양돈농가들에게 큰 자부심을 심어준 뜻깊은 행사였으며 제주산 청정 돼지고기의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제주양돈축협에서 운영하고 있는 육가공공장은 지난해 축산물 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HACCP)인증을 획득한데 이어 올해는 국제품질환경인증원으로부터 ISO9001 인증을 획득했다. 이같은 인증 획득을 계기로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을 공급하므로써 비인증 제품과의 품질 및 가격 차별화를 기함으로써 농가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육가공공장은 또 KS인증을 받기 위한 준비를 해 현재 실사중에 있는며 머지않아 KS인증도 획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돼지고기수출 1백만불을 달성하기도 한 제주양돈축협은 남제주군 안덕면 동광리 일대 1만3천여평의 부지에 1일 1천마리의 돼지를 도축할 수 있는 수출전용도축장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수출전용도축장 설립허가가 나면 친환경적인 시설로 설립하여 PSE육 발생을 최소화하는 계류, 도축시설을 구비한 체계적인 위생처리 시스템을 갖춰 깨끗하고 안전한 가공처리로 돼지고기의 부가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제주=윤양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