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 닭고기의 품질과 안전성이 일본 바이어들에 의해 거듭 확인됨으로써 대일수출 활성화가 전망이 더욱 밝아졌다. 한국육류유통수출입협회(회장 김강식)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 일본의 닭고기 수입바이어와 유통업체 관계자 등 13명은 지난 23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한국측 관계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국내 업계의 시찰소감을 이같이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의 시찰일정 중에 이뤄진 이날 간담회에서 국내 육계계열화업체 도계장과 부화장 및 사육농가를 돌아본 일본측 방문단은 도계시설 수준이 자국과 대등하거나 앞서는 등 한국산 닭고기의 품질과 우수성이 확인된 만큼 안심하고 판매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고 간담회 참석자들은 전했다. 이들은 특히 자국과 가까운 한국의 지리적 잇점을 감안할 때 신선육 수출이 유망한 것으로 분석하고 한국과의 교역 활성화를 위한 상호 노력을 당부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본의 유통규격이 2.8kg을 기준으로 하는 만큼 한국도 대형닭을 생산하는 데 노력해야 할 것으로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간담회에 한국측에서는 김강식 회장과 한형석 한국계육협회장을 비롯해 농림부 및 농협 관계자가 참석했다. 한편 이번 일본측 방문단은 도쿄, 오사카, 구주지방의 수입닭고기 유통업체 관계자들로 구성, 3일동안 (주)체리부로와 농협계육가공분사 및 (주)하림천하, (주)마니커 도계장 등을 시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