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돼지값 하락에 대비하고 소외된 불우이웃을 돕기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는 ‘사랑의 돼지고기 보내기 운동’이 내달 1일부터 본격적으로 모금활동에 들어간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사랑의 돼지고기 보내기 운동’은 오는 12월 31일까지 3개월 동안 진행되며 본지와 대한양돈협회가 공동주관하며 농협중앙회, 축산기업중앙회, 한국육가공협회가 후원한다. 이번 캠페인은 축산관련단체 및 축산관련 인사,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모금활동에 들어가며 모금된 성금은 후지 등 수출부위를 집중적으로 구입, 육가공업계의 재고해소와 연말연시 소외계층에 돼지고기를 나눠줌으로써 함께하는 양돈산업을 만들어가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지난 2년 동안 ‘사랑의 돼지고기 보내기 운동’에서는 첫해인 2001년도에는 총 9천30만원을 모금, 2천여곳의 사회복지단체 및 소년소녀 가장 등에게 3만3천5백kg의 돼지고기를 전달했다. 또 2002년도에는 총 7천4백37만원과 현품으로 돼지 1두가 모금돼 6백50여곳에 달하는 사회복지단체 및 장애 시설,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등에게 돼지 뒷다리살 3만2천3백kg을 전달했다. 이처럼 매년 실시하고있는 ‘사랑의 돼지고기 보내기’운동을 통해 생산자 및 유관기관, 소비자들이 함께 참여함으로써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다시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며 비선호 부위인 후지 등을 소비, 적체 부위 소진에도 일조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 함께 생산자단체인 양돈협회를 중심으로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인해 양돈산업의 안정과 위상을 다시 한번 제고시키고 양돈인들의 결속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양돈협회 관계자는 올해도 추석이후 돼지값 하락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하반기 불황이 예고되는 바 회원들을 비롯해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