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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가 kg당 8백~1천원선 형성

소비회복없인 장기불안 터널 벗어나기 힘들듯...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3.10.01 16:4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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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육계산지가격이 kg당 8백∼1천원선에서 형성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농업관측정보센터는 10월 육계관측을 통해 닭고기 공급이 전년동기 보다 감소할 것으로 보이나 수요증가 요인이 없는 만큼 전년동기의 9백41원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관측정보센터에 따르면 전년보다 감소한 9월의 육용실용계 병아리 생산수수로 인해 10월의 육계사육수수도 전년동기 보다 10.5%가 적은 4천5백51만수가 될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이는 9월보다는 5.5%가 많은 것일 뿐 만 아니라 육계 생육여건이 전년보다 호전, 실제 전년동기와 대비한 도계수수 감소율은 사육수수의 그것 보다 작은 6.1% 감소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실용계 생산잠재력의 경우 지난 5월에 실시된 종계 조기도태의 영향에 따라 10월에는 전년동기 보다 0.6%, 11월에는 0.3%가 각각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관측정보센터는 다만 9월중순 이후 일교차가 커 호흡기 질병 다발에 따른 생산성 저하의 영향이 클 경우 10월 상순의 육계산지가격이 전망치 보다 높게 형성될 가능성도 배제치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1월의 도계수수 잠재력은 육계가격이 생산비 절반수준을 오락가락했던 지난해와 비슷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국내 소비가 회복되지 않을 경우 육계가격의 약세가 지속되는 장기불황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우려했다.
이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