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의과학검역원(원장 박종명)은 태풍 '매미'로 많은 피해를 입은 경남북, 전남, 강원지역 등 수해지역을 대상으로 긴급가축방역을 실시했다. 또 전국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수해발생시 긴급가축질병방역요령에 대하여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태풍 직후인 지난달 13일부터 전남 여수지역에 소독차량 4대와 방역요원을 투입해 분무 소독 등 긴급방역활동을 했으며, 이후 경남, 경북, 제주등 4개도 17개 시군 패풍피해지역에 소독차량과 소독약품, 방역복 지원 및 농가소독과 피해축사 복두와 직간접의 방역활동과 대민지원을 계속해 왔다. 검역원이 그동안 방역활동을 한곳은 전남 여수, 순천, 경북 영천, 상주, 예천, 청송, 경남 김해, 사천, 고성, 함안, 창원, 창녕, 의령, 밀양, 제주 북제주, 남제주, 제주 등 17개 시군이며 연인원 96명과 소독차량 연 38대를 동원했다. 소독지원 농가는 2백44호이며 소독약품 및 방역복 지원 7백40kg, 40박스이다. 검역원은 또 '수해발생시 긴급가축질병 방역요령' 홍보자료를 배포해 수해발생시 축산농가에서 대비토록 했다. 홍보자료에서 검역원은 농장 및 축사주의의 배수관리를 철저히 하고 죽은 가축은 즉시 매몰 또는 소각처리토록 하며 침수된 축사, 급이시설등은 소독후 사용토록 했다. 또 침수경험이 있는 가축은 부드러운 조사료 및 양질의 사료를 공급하고 안정을 취한후 보온조치와 함께 항생제를 투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종명 국립수의과학검역원장은 "돼지콜레라등 전염성이 강한 가축전염병의 확산이 우려되는 만큼 가축방역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한뒤 "가축전염병 발생의 사전예방과 조기 수해복구를 통한 수재민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수해복구 종료시까지 방역활동과 수해복구 지원은 계속된다"고 말했다. 신상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