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서산축협(조합장 정창현)이 중점을 두고 추진하는 조합경영 목표다. 고객이 찾는 조합, 조합원이 적극적으로 전이용하는 조합은 결국 모든 조합이 추구하는 조합경영의 목표가 되고 있다. 조합으로 보면 가장 어렵고 중요할 때 취임한 정창현 조합장은 취임이후 화합을 바탕으로 하면 된다는 인식을 직원들에게 심어주고 직원들의 의식전환을 계기로 이를 조합발전으로 이어가고 있는 조합경영에 주력, 예상외의 조합정상화의 길을 걷고 있다. 여기에는 조합을 살리겠다는 조합장의 경영의지와 임직원의 조합사랑정신이 밑바탕이 되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조합은 출자금 증대를 통한 자기자본 확충과 안정적인 경영기반구축을 위해 올해 2억 7천만원을 목표로 출자금 증대운동을 전개하고 있는데 임원들도 조합살리기에 동참해 1천만원의 출자금을 자진출자하기도 했다. 협동조합에서 조합경영의 발목을 잡고 있는 연체채권의 회수를 위해 조합은 별도의 연체부실채권전담팀을 구성, 19억원을 회수해 연체비율도 26%대에서 10%대로 많이 개선되었다. 조합의 연체채권 회수노력의 결과 농협중앙회의 B2그룹에서 회수율 전국 2위를 받기도 했다. <사진2>한때 전국축협마트중에서 실적 1위를 기록하면서 서산축협의 주력사업중의 하나가 된 하나로마트사업. 대형마트가 많이 생겨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는 마트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조합은 투자만이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생각아래 추석전에 3억원을 들여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추석을 겨냥해서 오픈해 10일만에 6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려 조합의 확실한 효자사업이 되고 있다. 매출액도 하루평균 1,400만원대에서 두배가까이로 늘었다. 조합의 고객에게 차별화를 통한 이미지 제고 방침이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축산물판매장에서는 ㎏당 300원씩 더주고 사서 적정마진만 받고 한우고기와 암퇘지만을 판매, 육질이 좋다고 소문이나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매일“오늘 한우고기는 어디에 사는 어느 조합원이 생산했다.”는 생산자 실명을 판매장에 붙여 소비자들의 신뢰를 받아 축협의 이미지를 제고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노조도 자진해산하고 조합살리기에 동참, 조합장의 조합경영개선노력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조합의 올해 목표는 적기시정조합에서 졸업하는 일이다. 순자본비율도 정부가 요구하는 기준을 맞추고 각종 충당금도 100% 적립했으며 부실채권비율도 연말이면 한자리숫자 진입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올해가 서산축협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진3>“서산시에서 축협은 탄탄한 곳”이라는 과거 시민들의 인식을 되찾는데 직원들이 동참하고 있는 셈인데 효율적인 사업소의 운영으로 흑자경영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고 정창현 조합장은 설명했다. 책임경영제를 도입해서 성과를 거두고 있는 조합은 조합원에게 조합사업전이용의 기회를 열어주기위해 저마다의 이유로 생각은 있었어도 조합원으로 가입하지 못한 양축농가를 대상으로 조합원에 가입시키고 있다. 지도사업은 서산축협의 자랑으로 다양한 지도사업을 실시해서 조합원의 소득증대에 앞장서고 있다. 우선 계통사료 전이용율 100%와 함께 한우번식우 예탁사업을 실시, 올해 5억원의 예산으로 250마리의 한우번식우 입식자금을 지원할 계획아래 신청을 마감한 결과 55농가에서 510두를 신청,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조합은 소를 잘키우고도 적기 출하시기를 몰라 농가가 피해를 보는 것을 방지하기위해 조합사료를 전이용하는 농가에게 한육우의 육질초음파진단써비스를 제공, 적기출하로 인한 농가의 소득향상과 소비자들에게 고품질의 축산물을 제공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조합의 경영개선 노력이 알려지면서 조합에 대한 인식도 개선되고 있는 서산축협은 그동안 추진한 구조조정을 바탕으로 임직원이 화합해 올해를 조합발전의 원년으로 만드는데 총력을 기울리고 있다. 황인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