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생계시세 발표 도계육으로 전환 추진

계육협, 우통소위서 방안마련…강행 방침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3.10.04 16:57:15

기사프린트

육계계열화업계가 시세 발표 대상품목을 현행 생계에서 도계육으로의 전환을 본격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한국계육협회(회장 한형석)는 지난 2일 열린 통합경영분과위원회를 겸한 이사회에서 현행 생계시세 발표체계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 도계품 시세를 발표하는 방안을 협회 산하 '닭 유통개선소위원회'에서 마련키로 했다.
이를 토대로 도계품 시세 발표 방안이 수립될 경우 협회 차원에서 이를 강력히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을 세웠다.
한형석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생계시세가 도계품의 유통시세까지 좌우하는 현행 모순된 가격구조는 반드시 개선돼야 하며 이는 국내 계육업계의 숙원이기도 하다"고 전제, "특히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부분육 시세 발표도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회장은 따라서 앞으로 도계육시세 발표가 불가피한 것으로 지적, 어떠한 어려움이 뒤따르더라도 강행해 나갈 것임을 강조하고 회원사들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농림부의 계열화업체에 대한 경영자금 지원방침과 관련, 계열화업체들의 경영난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어렵게 이뤄진 사업인 만큼 불용되는 일이 없도록 하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한편 계육협회 회원사별 도계비율을 토대로 농림부가 계획한 경영자금 지원규모는 ▲하림 36억8천만원 ▲마니커 42억4천만원 ▲체리부로 33억3천만원 ▲동우 28억 ▲해마로 13억5천만원 ▲한일농원 11억7천만원 ▲키토랑 10억8천만원 ▲우인산업 8억1천만원 ▲화인코리아 8억1천만원 ▲신명 6억3천만원 ▲산하 1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다만 일부업체의 경우 지난 2일 현재 자금사용을 확정하지 못해 일부 조정의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