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육계사에서는 육추시 평당 1백25수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양계협회와 한국계육협회 공동으로 지난달 30일과 이달 1일 각각 개최된 '육계생산성 향상을 위한 사양 및 질병세미나'에서 박세진 피스코 대표는 국내 농가들 상당수가 육추시 밀사로 인한 생산성 저하가 우려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세진 대표에 따르면 육계농가들이 연료비 절감을 목적으로 보통 평당 1백60∼1백80수까지 육추를 하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무려 2백수까지 밀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입추후 10일령까지의 육추관리가 경영수익의 절반이상을 좌우하는 상황에서 이같은 밀사는 생산성저하나 각종 호흡기 질병감염을 유발, "연료비를 절감하려다 모든 노력이 허사로 돌아갈수도 있다"고 박대표는 경고했다. 그는 똑 국내 부화장들의 경우 처음과 마지막의 병아리 발생시간차가 외국 보다 1.5배정도 긴 3시간 안팎이라고 전제, 초산이나 노계 등 종계의 일령이 병아리품질을 좌우하는 중요 요인이기는 하지만 같은 일령이라면 부화장에서 일찍 발생되는 병아리의 품질이 우수하다는 사실을 육계농가들은 인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세미나 첫날 강연에 나선 유종철 네오바이오(주) 대표는 호흡기 질병의 원인이 되는 암모니아는 닭의 분변과 물의 결합에 의해 발생하는 만큼 급수기 주위가 가장 취약지역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급수기 물이 새지않도록 하고 적당한 급수기 개수를 맞춰주는 등 철저한 관리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분석했다. 유대표는 특히 급수기를 닭의 등높이로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며 이러한 노력만으로도 20일령 이후에는 30%정도의 환기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초생추에서의 뉴캣슬병과 살모넬라 방제대책이라는 강연에 나선 바이엘코리아(주) 박경윤 박사는 수평감염 방지를 위한 철저한 차단방역과 소독을 비롯해 일단 살모넬라 감염이 의심되거나 발병한 경우 신속히 세균검사를 의뢰, 감염여부확인과 함께 항생제 감수성 검사실시를 통해 적절한 약제 선택 및 투여로 피해를 최소화시켜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특히 종계나 초생추에 CE제제를 투여할 경우 효과를 기대할수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일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