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빠르면 연내에 소 부루세라병과 우결핵 청정화가 선언될 것으로 알려졌다. 농림부와 제주도 및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제주도청 회의실에서 제주도 소 부루세라병 및 결핵병 청정화와 관련한 전문가 협의회를 갖고, 청정화 선언에 문제가 없다는데 뜻을 같이했다. 제주도는 부루세라병의 경우 지난 2000년 11월 23일 발생한 이후 3년간 발생하지 않았고, 우결핵은 지난 92년 발생한 이후 10년간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음에 따라 청정화 조건을 갖췄다는 것. 이에 따라 금년내로 이 두 질병에 대한 청정화를 선언함으로써 명실공히 '가축질병없는 청정제주'를 실현하게 됐음을 현우범 제주도 축산과장은 설명했다. 제주도는 이번 부루세라와 우결핵의 청정화에 이어 요네병 근절대책도 추진, 청정화를 이뤄낸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