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의과학검역원(원장 박종명)이 돼지오제스키병 바이러스의 병원성을 나타내는 3종의 유전자들을 제거한후 표지 유전자를 삽입시킨 새로운 바이러스주를 만들어 앞으로 돼지에 접종시 병원성이 낮고 질병을 일으키는 야외감염 바이러스와도 구별이 가능하여 새로운 생독 예방약 생산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유전자 조작으로 만들어진 돼지오제스키병 바이러스는 바이러스의 제작기술 및 제작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우선 특허 출원할 예정이며 돼지에 대한 접종실험을 통해 제작 바이러스의 안전성과 면역원성 등 유효성이 입증되면 생독예방약을 생산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돼지오제스키병은 1987년 대만에서 수입한 돼지에 의해 국내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양돈농가에 지속적인 피해를 주고 있는 질병으로 임신돈의 유·사산, 어린돼지의 죽음 등 직접적인 피해와 비육기 돼지의 성장지연 등에 의한 간접적인 손실을 준다. 또한 감염된 개체는 잠복감염 상태로 있게되어 이 병을 근절시키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신상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