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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내 잔류물질 여부 확인법 개발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3.10.09 09:4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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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의과학검역원(원장 박종명)은 계란내에 잔류할 수 있는 항생, 항균물질 7종을 확인할 수 있는 확인정량법을 개발함에 따라 계란에 대한 전반적인 모니터링 검사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지난 2일 국내 양계농가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는 플루오로퀴놀른계 약물 등을 극미량까지 검출할 수 있는 미생물학적 간이검사법과 정밀분석기기(HPLC)를 이용한 테트라싸이클린계 4종, 벤지미다졸계 6종, 플루오로퀴놀론계 7종의 확인정량법을 확립했다고 밝혔다.
또 올해 네오마이신, 디클라주릴과 톨트라주릴의 분석법을 확립함으로써 총 5계열 20종 물질에 대한 확인정량이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유통중인 계란의 안전성 검사기반을 구축하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양계농가의 잔류예방 교육 및 홍보를 위한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게 됨으로써 계란의 안전성 확보를 통하여 및 국민보건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년간 약 50만톤의 계란이 생산, 소비되고 있음에도 계란내 항생물질 등 잔류물질 분석법을 비롯한 전반적인 모니터링 검사체계가 구축되지 않은 실정이다.
한편, 검역원은 금년도 하반기부터 내년말까지는 스펙티노마이신과 설파제 등에 대한 잔류분석법을 추가적으로 확립해 나갈 예정이며 이들 분석법을 식품공전의 공정시험법으로 등재하기 위해 식약청과 협의중에 있다고 밝혔다.
신상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