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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울산은 불고기 냄새로 가득~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3.10.09 10: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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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참맛속으로! 어울림의 축제속으로!"란 슬러건을 갖고 울산시 울주군이 주최하고 봉계한우 불고기 추진 위원회(회장 : 김성환)가 주관한 '2003 봉계한우 불고기 축제'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에 걸쳐 불고기 단지 내 고수부지 일원에서 연인원 5천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소의 영혼을 기리는 천도제와 개막축하공연에 이어 국악 한마당, 줄타기등 여러 가지 볼거리를 선보여 참석자들의 흥을 돋우웠다.
봉계 불고기 단지는 장날이면 주위마을에서 몰려드는 누렁소로 붐비던 과거의 봉계우시장, 이젠 우시장은 사라지고 그곳에 들어선 생고기 숯불구이집들. 원조는 김하두씨(67), 83년 허름한 초가집에 석쇠 몇개를 놓고 허름하게 불고기집을 시작으로 90년대 초부터 부산, 경주, 대구, 울산 등지에서 고기맛을 보려고 외지인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8년전 경주와 언양을 잇는 35번국도가 확장 되면서 고기맛 소문이 퍼지자 전국에서 손님들이 찾아들었고 고기집도 빠르게 늘어나 지금의 봉계한우불고기단지가 형성됐다.
부산, 대구, 경주등지에서 구경온 도시인들은 세계 소요리의 전시와 봉계한우 홍보관에 큰 관심을 보였고 먹거리 장터에는 삼삼오오 모여 봉계한우 불고기의 참맛을 즐겼으며, 이번 축제 기간동안 소비된 한우는 약 50여두인 것으로 집계됐다.
울산=권재만